성명이태원지역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 무엇보다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어야 합니다.

[근조] 

이태원지역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 무엇보다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어야 합니다. 


어젯밤 이태원지역 갑작스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숨 막히는 고통과 공포 속에서 살아나신 분들의 쾌유를 빕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이를 잃은 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10만 명의 참여를 예상하면서도 안전통로나 안전인력 배치가 미흡했던 서울시나 용산구 등 지방정부가 참사를 방지할 수 없었는지 꼼꼼히 조사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방정부 주관의 행사는 아니지만 지방정부나 경찰 모두 많은 사람이 몰릴 것을 예상했으면서도 안전 대책은 소홀히 한 것은 간과할 수 없습니다. 151명이 목숨을 잃고 82명이 부상을 당한 엄청난 참사인 만큼 그 과정은 철저히 수사되어야 할 것입니다. 판교밸리 축제사고 등 중대재해처벌법을 만든 계기가 되었던 수많은 참사와 참사의 희생자가 떠오르는 괴롭고 비통한 날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발표한대로 적극적인 조사와 점검, 사후조치와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돌아가신 모든 분들을 애도합니다. 

 

2022년 10월 30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