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여성파업 선포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너희는 갈라치지만, 우리는 단결한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며 여성혐오를 조장하고 여성/퀴어노동자의 인권을 뒤로 돌린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받고 있다. 곧 그는 반인권적 12.3 비상사태 선포로 파면될 테지만 그가 행정수반인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할 이유는 이미 무수하게 많았다. 윤석열은 대통령후보시절부터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성평등추진체계를 없애겠다고 했다. 취임 후에는 여성을 임신의 수단으로만 여기는 인구기획부로 바꾸려 했다. 그리고 확대된 성별임금격차, 승진 등 성차별적인 여성노동을 상담하고 시정하는 여성노동 상담 관련 예산을 축소했다. 어디 그뿐인가. 손발노동이라는 표현으로 제조업노동자들을 폄훼했고, 이주가사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을 주지 않아도 되는 차별정책을 도입하려 했다. 한마디로 윤 정부의 반인권 반여성 반노동정책은 여성노동자들을 장시간-저임금과 가사 및 돌봄노동의 이중부담의 굴레에 강하게 속박하려 했다. 이것이 윤석열 퇴진 광장에 2030 여성/퀴어노동자들이 많은 이유다.
그러나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세력은 광장에 쏟아져 나온 억압과 차별의 체제를 바꾸기보다 혐오를 조장하는 극우세력을 결집시켜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려 하고 있다. 극우집단은 서부지방법원 습격에 그치지 않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바탕으로 중국인혐오도 조장한다. 이렇게 위기를 혐오로 갈라치려 한다. 또 윤석열 탄핵을 외치는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혐오와 폭력을 일삼고 있다. 이화여대 등에서는 신남성연대의 주도로 여성혐오를 기반으로 한 조롱과 폭력을 일삼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경찰은 손을 놓고 구경만 했다..
혐오선동으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오르자 경찰을 비롯한 정부는 또다시 민주주의와 인권을 외치는 목소리를 억압하고 있다. 이것은 2월 2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A학교 성폭력사안을 공익제보했다가 부당전보와 부당해임을 당한 지혜복 교사와 학생의 인권을 보장하라고 외친 23명을 대거 연행하는 폭력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전히 내란세력의 편에 서 있는 것이다.
이러한 극우정치세력의 차별과 폭력은 여성과 퀴어에 대한 혐오로 자본주의적 착취를 용이하게 하려는 것이다. 착취와 혐오의 자본주의체제를 바꾸는 일은 단지 대통령 하나 바꾼다고 될 일이 아님을 우리는 안다. 최근 반도체 노동자들에게 장시간 과로를 불러일으키고 세금으로 재벌을 지원하는 반도체 특별법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하려 하고 있다. 주 52시간 논의를 제외한다고 할지라도 반도체특별법의 재벌특혜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반면 18년째 국내외 인권기구와 시민들이 요구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반대 여론을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부추기고 있는 현실은 평등한 세상은 광장에 모인 노동자민중이 주체가 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윤석열 퇴진광장의 목소리가 성별임금격차 해소, 비정규직 철폐 등 모든 사람의 평등하고 존엄한 노동권 보장, 임신중지권과 몸에 대한 국가의 통제 중단, 이주민, 장애인에 대한 차별 중단, 그리고 돌봄공공성 확보 등의 요구로 이어지도록 여성파업을 전개할 것이다. 2025년 3.8여성파업조직위가 오픈마이크나 찾아가는 여성파업 간담회 등으로 광장과 일터에서 모아낸 힘들이 드러날 것이다. 3월7일과 8일, 아래로부터의 단결된 파업투쟁과 무급가사돌봄노동을 거부한 여성노동자들이 함께 모여 격노한 여성/퀴어의 힘을 보여줄 것이다.
너희는 갈라치지만 우리는 단결한다!
2025년 3월 4일
2025 3.8여성파업조직위원회 참여단위 (2025.3.4 현재, 총 4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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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여성파업 선포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너희는 갈라치지만, 우리는 단결한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며 여성혐오를 조장하고 여성/퀴어노동자의 인권을 뒤로 돌린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받고 있다. 곧 그는 반인권적 12.3 비상사태 선포로 파면될 테지만 그가 행정수반인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할 이유는 이미 무수하게 많았다. 윤석열은 대통령후보시절부터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성평등추진체계를 없애겠다고 했다. 취임 후에는 여성을 임신의 수단으로만 여기는 인구기획부로 바꾸려 했다. 그리고 확대된 성별임금격차, 승진 등 성차별적인 여성노동을 상담하고 시정하는 여성노동 상담 관련 예산을 축소했다. 어디 그뿐인가. 손발노동이라는 표현으로 제조업노동자들을 폄훼했고, 이주가사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을 주지 않아도 되는 차별정책을 도입하려 했다. 한마디로 윤 정부의 반인권 반여성 반노동정책은 여성노동자들을 장시간-저임금과 가사 및 돌봄노동의 이중부담의 굴레에 강하게 속박하려 했다. 이것이 윤석열 퇴진 광장에 2030 여성/퀴어노동자들이 많은 이유다.
그러나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세력은 광장에 쏟아져 나온 억압과 차별의 체제를 바꾸기보다 혐오를 조장하는 극우세력을 결집시켜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려 하고 있다. 극우집단은 서부지방법원 습격에 그치지 않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바탕으로 중국인혐오도 조장한다. 이렇게 위기를 혐오로 갈라치려 한다. 또 윤석열 탄핵을 외치는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혐오와 폭력을 일삼고 있다. 이화여대 등에서는 신남성연대의 주도로 여성혐오를 기반으로 한 조롱과 폭력을 일삼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경찰은 손을 놓고 구경만 했다..
혐오선동으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오르자 경찰을 비롯한 정부는 또다시 민주주의와 인권을 외치는 목소리를 억압하고 있다. 이것은 2월 2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A학교 성폭력사안을 공익제보했다가 부당전보와 부당해임을 당한 지혜복 교사와 학생의 인권을 보장하라고 외친 23명을 대거 연행하는 폭력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전히 내란세력의 편에 서 있는 것이다.
이러한 극우정치세력의 차별과 폭력은 여성과 퀴어에 대한 혐오로 자본주의적 착취를 용이하게 하려는 것이다. 착취와 혐오의 자본주의체제를 바꾸는 일은 단지 대통령 하나 바꾼다고 될 일이 아님을 우리는 안다. 최근 반도체 노동자들에게 장시간 과로를 불러일으키고 세금으로 재벌을 지원하는 반도체 특별법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하려 하고 있다. 주 52시간 논의를 제외한다고 할지라도 반도체특별법의 재벌특혜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반면 18년째 국내외 인권기구와 시민들이 요구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반대 여론을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부추기고 있는 현실은 평등한 세상은 광장에 모인 노동자민중이 주체가 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윤석열 퇴진광장의 목소리가 성별임금격차 해소, 비정규직 철폐 등 모든 사람의 평등하고 존엄한 노동권 보장, 임신중지권과 몸에 대한 국가의 통제 중단, 이주민, 장애인에 대한 차별 중단, 그리고 돌봄공공성 확보 등의 요구로 이어지도록 여성파업을 전개할 것이다. 2025년 3.8여성파업조직위가 오픈마이크나 찾아가는 여성파업 간담회 등으로 광장과 일터에서 모아낸 힘들이 드러날 것이다. 3월7일과 8일, 아래로부터의 단결된 파업투쟁과 무급가사돌봄노동을 거부한 여성노동자들이 함께 모여 격노한 여성/퀴어의 힘을 보여줄 것이다.
너희는 갈라치지만 우리는 단결한다!
2025년 3월 4일
2025 3.8여성파업조직위원회 참여단위 (2025.3.4 현재, 총 4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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