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입장]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이제 국민의힘 해체와 비정규직 철폐로 나아가자! - ‘내 삶을 바꾸는 민주주의’비정규직 대행진 등 투쟁 이어갈 것

[입장]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이제 국민의힘 해체와 비정규직 철폐로 나아가자!

- ‘내 삶을 바꾸는 민주주의’비정규직 대행진 등 투쟁 이어갈 것



12.3 친위쿠데타의 주범 윤석열이 끝내 체포됐다. 대통령 관저 안에 은신한 채 내란 부역자들의 준동과 극우세력의 결집을 기도했던 윤석열의 시간끌기는 43일 만에 멈췄다. 대통령 직무를 시작할 때부터 정지될 때까지 시종일관 ‘법치주의’를 부르짖던 자의 말로치곤 처연하기 짝이 없다. 이는 지난 한 달이 넘는 동안 시민들이 추위와 눈비 속에서도 밤을 지새우며 싸워온 결과다.

 

비정규직이제그만 공동투쟁은 계엄선포 당일 국회부터 수많은 노동자, 시민들과 함께 남태령, 한강진까지 투쟁의 현장을 지켜왔다. 아니 그 이전부터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은 윤석열에 맞서 싸웠다. 12.3 비상계엄 이전부터 비상계엄 사태였기에 우리는 윤석열의 반노동정치에 맞서 싸웠다. 도로 위 안전과 적정운임 보장을 위해 안전운임제 쟁취를 요구했던 화물연대를 향한 탄압을 시작으로, “이대로는 살 수 없다”며 고질적인 저임금, 다단계 하청구조의 해결을 위해 원청 자본의 책임을 촉구했던 거통고조선하청지회, 건설 현장의 존엄과 안전을 지켜 온 건설노조 등을 상대로 윤석열 정권은 법치를 앞세운 공권력 동원에 가차 없는 모습을 보여 왔다. 존엄한 노동, 인간다운 삶을 요구하는 이들의 움직임을 옥죄는 것이 ‘윤석열식 법치주의’였다.

 

이제 내란범 윤석열이 가야 할 곳은 감옥뿐이다. 우리는 윤석열 구속, 대통령 파면을 넘어 윤석열이 한국사회에 새긴 모든 적폐를 청산하는 투쟁을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 첫걸음은 윤석열체제를 지탱해 온 12.3 친위쿠데타의 동조세력들을 철저히 단죄하는 것과 내란공범 국민의힘은 해체하는 것이다. 그리고 광장에 나온 응원봉 동지들’과 미조직 비정규노동자들과 어깨 걸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 중대재해 없는 세상, 노조하기 좋은 세상을 향한 투쟁을 이어가야 한다. .

 

이에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은 1월 17일 ‘내 삶을 바꾸는 민주주의 비정규직 1박 2일 대행진’에서 우리의 치열한 투쟁 정신을 이어갈 것이다. 한화오션 앞 거통고 조선사내하청 농성장에서 출발하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까지 행진하고 일터의 민주주의를 위한 노동권 보장를 밤새 여의도 내에 울려퍼지게 할 것이다.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은 반노동 극우정치집단 국민의힘 해체와 비정규직 철폐를 염원하는 모든 시민, 여러 세력들과 함께 '내 삶을 바꾸는 민주주의'를 향해 중단 없이 나아갈 것이다.

 

2025년 1월 15일

비정규직 이제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