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윤석열 정부는 건설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 건설노동자의 목숨 건 절규로 맞이한 133주년 세계노동절에
오늘은 133주년 세계노동절이다. 전 세계노동자들이 평등과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다. 그러나 벅차고 설레여야 할 노동절을 우리는 건설노동자의 분신으로 맞이해야 했다. 오늘 오전 9시경 강릉지방법원 앞에서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소속의 노동자가 분신해 현재 매우 위독한 상태다. 그는 오늘 오후 3시 강릉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윤석열 정부가 건설노조가 마치 비리집단인 양 악의적인 오명 씌우기에 저항한 것이다. 그가 분신하기 전 쓴 글에 있듯이, 정부는 건설노조의 정당한 노조 활동을 공갈 협박으로 매도했다.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는 다단계 하도급으로 임금 체불과 죽음이 일상이고 화장실이나 쉼터도 없는 일터를 최소한의 인권적인 환경으로 바꾸어내고 있었다. 그런데 정부는 건설산업의 비리와 건설노조의 활동을 교묘하게 같은 급으로 만들어버리는 언론플레이를 하며 탄압했다. 고용불안을 겪는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맺은 조합원 우선채용 단체협약을 비리로 매도하고, 조합원들의 복지를 위한 건설사의 복지비 지원과 관련한 단체협약 등을 업무방해나 공갈로 몰며 탄압했다.
이번 경찰과 검찰의 전 방위적 탄압은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건설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한 민주노조의 활동을 매도하는 것일 뿐 아니라 건설노동자의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는 신호탄이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뒤로 돌아갈 수 없기에 그의 분신은 윤석열 정부의 노조탄압과 노조혐오에 대한 저항이자 노예로 살 수 없다는 건설노동자의 절규다. 경찰과 검찰, 그리고 국정원은 건설노조만이 아니라 거통고 조선하청지회 하청노동자 등 노동자들을 간첩 운운하며 기소하고 있다. 철 지난 빨갱이 사냥으로 노조혐오를 부추기고 있다. 전 세계가 200여 년 전에 합의한 결사의 권리, 노조활동을 탄압하는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분신한 노동자가 부디 생명을 잃지 않기를 기원하며, 비통함과 분노의 마음으로 세계노동절 133주년에 결의를 다진다. 탐욕과 착취의 자본주의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결사의 권리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더구나 이번 탄압은 노동시간 개악 등 자본가들의 배만 채우는 노동 개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건설노조에 대한 오명 씌우기와 민주노총에 대한 노조혐오와 노조탄압에 맞서 함께 연대하고 싸울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당장 중단하라! 공안탄압과 노조혐오에 맞서 함께 싸우자!
2023년 5월 1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성명]
윤석열 정부는 건설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 건설노동자의 목숨 건 절규로 맞이한 133주년 세계노동절에
오늘은 133주년 세계노동절이다. 전 세계노동자들이 평등과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다. 그러나 벅차고 설레여야 할 노동절을 우리는 건설노동자의 분신으로 맞이해야 했다. 오늘 오전 9시경 강릉지방법원 앞에서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소속의 노동자가 분신해 현재 매우 위독한 상태다. 그는 오늘 오후 3시 강릉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윤석열 정부가 건설노조가 마치 비리집단인 양 악의적인 오명 씌우기에 저항한 것이다. 그가 분신하기 전 쓴 글에 있듯이, 정부는 건설노조의 정당한 노조 활동을 공갈 협박으로 매도했다.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는 다단계 하도급으로 임금 체불과 죽음이 일상이고 화장실이나 쉼터도 없는 일터를 최소한의 인권적인 환경으로 바꾸어내고 있었다. 그런데 정부는 건설산업의 비리와 건설노조의 활동을 교묘하게 같은 급으로 만들어버리는 언론플레이를 하며 탄압했다. 고용불안을 겪는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맺은 조합원 우선채용 단체협약을 비리로 매도하고, 조합원들의 복지를 위한 건설사의 복지비 지원과 관련한 단체협약 등을 업무방해나 공갈로 몰며 탄압했다.
이번 경찰과 검찰의 전 방위적 탄압은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건설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한 민주노조의 활동을 매도하는 것일 뿐 아니라 건설노동자의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는 신호탄이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뒤로 돌아갈 수 없기에 그의 분신은 윤석열 정부의 노조탄압과 노조혐오에 대한 저항이자 노예로 살 수 없다는 건설노동자의 절규다. 경찰과 검찰, 그리고 국정원은 건설노조만이 아니라 거통고 조선하청지회 하청노동자 등 노동자들을 간첩 운운하며 기소하고 있다. 철 지난 빨갱이 사냥으로 노조혐오를 부추기고 있다. 전 세계가 200여 년 전에 합의한 결사의 권리, 노조활동을 탄압하는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분신한 노동자가 부디 생명을 잃지 않기를 기원하며, 비통함과 분노의 마음으로 세계노동절 133주년에 결의를 다진다. 탐욕과 착취의 자본주의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결사의 권리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더구나 이번 탄압은 노동시간 개악 등 자본가들의 배만 채우는 노동 개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건설노조에 대한 오명 씌우기와 민주노총에 대한 노조혐오와 노조탄압에 맞서 함께 연대하고 싸울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당장 중단하라! 공안탄압과 노조혐오에 맞서 함께 싸우자!
2023년 5월 1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