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규탄 한국 시민사회 24차 긴급행동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규탄 

한국 시민사회 24차 긴급행동

일시 장소 : 09. 21. (토) 17:00, 청계천 SK서린빌딩 뒤 (종로구 종로26)

  1. 취지와 목적

  • 오늘로 350일 째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궤멸’을 명분으로 집단학살을 시작한 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 2023년 10월 7일 이후 현재까지(9월 18일 기준) 가자지구 사망자만 41,272명 부상자도 95,551명에 달합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를 향한 무차별적 폭격은 공중, 해상, 지상을 가리지 않고 있으며 병원 등 주요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민간인 사상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대피 명령으로 강제 이주하는 피난민들의 인도적 위기도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 9월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이스라엘 소행으로 추정되는 레바논에서의 무선 호출기 및 무전기가 동시다발로 폭발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진 공격입니다. 레바논 헤즈볼라 지도자는 “이스라엘이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고 있어 이스라엘-레바논 간 전면전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확전은 필히 공멸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으로의 확전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더불어 이스라엘과 유엔 회원국들은 지난 9월 18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불법 점령 종식 결의를 즉각 이행해야 합니다.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군사 점령을 끝내고, 집단학살을 멈추기 위한 우리의 행동은 계속됩니다. 208개 한국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은 9월 21일(토) 오후 5시, 청계천 SK서린빌딩 뒤편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규탄 한국 시민사회 24차 긴급행동>를 개최합니다. 이날 집회에서는 각계 발언과 성명서 낭독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재한 팔레스타인인을 비롯한 많은 국내외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집회 이후 도심 행진을 진행합니다. 


  1. 개요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규탄 한국 시민사회 24차 긴급행동

  • 일시 장소 : 2024. 09. 21. (토) 17:00 / 청계천 SK서린빌딩 뒤 (종로구 종로26)

  • 주최 :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 프로그램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순차 통역 예정) 


순서

담당

사회

양동민 (사회주의를향한전진 활동가)

발언1

뎡야핑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팔레스타인 현지 소식 보고

발언2

유소윤, 엠한 (팔레스타인문화연대 활동가)

발언3

아스마 (이집트 출신 이주민)

발언4

전지윤 (다른세상을향한연대 활동가)

성명서 낭독

백순옥 (교육노동자현장실천)

행진

SK서린빌딩 남측 >조계사-미대사관- >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1. 성명

    지난주, 이스라엘은 칸 유니스와 누세라트에 있는 난민촌과 학교를 폭격해 집단학살을 저질렀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에서 발사한 미사일로 실향민 천막을 조준하여 학살을 저질렀고, 이로 인해 발생한 희생자의 대부분은 어린이와 여성이었다. 이스라엘이 안전하다고 선언한 지역에서 여성, 어린이, 노인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지난 11개월 동안 가자지구 전역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계속되는 폭격뿐 아니라,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내 기반시설을 남김없이 파괴하고 있다. 상하수도, 전기 등 남아난 게 없는 상황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기아 조장 작전의 결과이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농업, 어업 등, 식량기반시설을 파괴했고, 그 결과로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230만 명의 사람들이 심각한 기아에 직면하게 됐다. 특정 인구 집단 전체가 이토록 빠른 속도로 심각하게 굶주리게 된 건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역사에서 유례없는 일이라고 유엔 식량 접근 보고서는 보고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제 인도적 지원을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을 해치고 살해하기 위한 정치적, 군사적 무기로 이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학살은 가자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최근 이스라엘군은 서안지구를 휩쓸고 다니며 집단학살과 폭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난민촌 깊숙이 들어가 난민들을 쫓아내고, 팔레스타인인들의 상징을 파괴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이 고향을 돌아갈 권리를 없애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국적을 가리지 않고 살해하는데, 지난 6일 베이타에서 열린 이스라엘 정착촌 확대 반대 시위에 참석했다가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살해된 미국인 활동가가 그 사례다.


    이런 학살과 만행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서방의 더 많은 지원을 위해 중동 전역을 전쟁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이번 달에 들어 이스라엘은 시리아에 군대를 파견해 지상작전을 벌였고, 레바논 주요 도시를 폭격하고 통신기 테러를 하는 방식으로 레바논 주민 수천 명을 부상 입히는 등, 중동에 광범한 전쟁의 불씨를 당기고 있다. 


    이스라엘과 서방의 학살 지원에 맞서, 팔레스타인 국제 연대 운동은 팔레스타인인의 대의를 지지하며 함께 연대해왔다. 팔레스타인인은 지난 76년부터 지금까지 고향을 돌아가겠다는 마음으로 폭격 속에서 버티며 굳건히 버텨오고 있다. 이게 이스라엘의 만행에도 국제 연대 운동이 계속되는 이유다. 다음 집회는 가자전쟁 1년을 맞아 국제적으로도 대규모 연대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오늘 참가자도 다음번 전국 집중집회에 최대한 참가와 조직을 결의하며 다음을 요구한다.

    • 이스라엘은 지금 당장 집단 학살 중단하라!

    •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봉쇄 해제하고 팔레스타인 군사점령 중단하라!

    • 이스라엘은 지금 당장 반인도적 범죄, 전쟁 범죄 중단하라!

    • 이스라엘은 지금 당장 휴전에 응하라!

    • 미국도 주범이다! 이스라엘 학살 지원 중단하라!

    •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무기공급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