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성명] 불법 블랙리스트를 운영! 반인권적 현장탄압! 쿠팡을 처벌하라!

[성명] 

불법 블랙리스트를 운영!

반인권적 현장탄압! 쿠팡을 처벌하라!

 

16,450명의 쿠팡 블랙리스트!

시대를 역행하는 쿠팡의 노동자들에 대한 반인권적이고, 강압적인 통제와 탄압이 이번 MBC 보도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아파도, 화장실을 가도, 회사의 잘못에 문제제기라도 하면…. 쿠팡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재계약도, 타업체로의 취업도 가로막히는 기막힌 사태가 쿠팡에서 일어나고 있다.

 

쿠팡의 강압적인 현장탄압과 통제에 맞 노동조합 활동을 하는 노동자들은 암호 같은 코드로 별도로 관리되고 있고, 심지어 언론까지 통제하기 위해 기자들의 명단도 관리하고 있었다. 노동조합 간부들 중 많은 수가 계약해지 되어 현장을 떠나가거나 해고투쟁을 하고 있고, 쿠팡의 문제를 보도했던 기자들도 쿠팡에게 고소 당했다.

 쿠팡의 불법 블랙리스트가 보도되자 쿠팡은 매년 수십만 명의 청년, 주부, 중장년분들에게 소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변명했지만 쿠팡의 실상은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청년, 여성, 중장년 노동자들에게 불안정한 저임금의 일자리의 대명사로, 이를 경험한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비인간적인 노동통제, 열악한 노동환경과 같은 실태가 언론, SNS 등을 통해 알려져 있다.


쿠팡의 로켓배송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 노동자들은 밤낮없는 고강도의 노동에 내몰렸고, 현장의 관리자들은 더욱 노동자들을 더 바짝 조였다.

 코로나 집단감염 피해노동자들에게도 사과 한마디 없었고 다치거나 과로로 쓰러진 노동자들에게도 충분한 회복이나 보상을 위한 지원은커녕 사망한 노동자의 노동시간을 줄여서 이야기하는 등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하며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했다. 일터괴롭힘이나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도 오히려 가해자들을 감싸며 사건을 은폐하고 피해자들의 문제제기를 묵살하며 고통을 가중시켰고, 오히려 피해자를 해고 시켰다.

 기업들은 불경기에는 고통분담이라는 명목으로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시기일 때조차 삼성, 조선업계, 보육교사 블랙리스트의 사례에서와 같이 문제제기하는 노동자들을 블랙리스트로 관리하며 기업의 입맛에 맞지 않는 노동자를 탄압하고 다른 현장에 취업하는 것도 불가능하게 하여 생존권을 짓밟아 왔다.

 더 저임금으로 더 강도 높게 노동력을 쥐어짜기 위해 노동자들을 억압적으로 통제하여 노동자들의 입을 막고 산재, 일터괴롭힘 등의 문제를 은폐, 방조를 넘어 조장해왔다.

쿠팡물류센터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활동을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요구하고 있는 요구 중 하나가 ‘노동자가 존중받는 일터’이다. 이는 쿠팡 현장의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노동조합을 설립한지 3년이 되어가지만 쿠팡은 겉으로는 교섭에 응하는 척 하면서 시간만 지연하고 있을 뿐 노동조합을 대화의 상대로도 인정하지 않고, 정당한 활동을 보장하지도 않고 있다.

 시대를 역행하며 노동자의 인권과 노동권을 짓밞는 쿠팡의 범죄행위를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된다. 쿠팡의 불법 블랙리스트 운영! 반인권적인 노동자 통제와 탄압에 대해 반드시 처벌받도록 해야 한다. 쿠팡의 불법과 현장탄압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과 함께 싸우자!

 

2024년 2월 16일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