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정근식 교육감 탄원서를 써줄테니 부상자 발생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하라?
- 정의는 거래의 대상이 아니다
5월 2일, 경찰은 지혜복 교사 연대투쟁 과정에서 2월 28일 연행된 23명 전원을 검찰로 송치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28분, 정근식 교육감 비서실장은 지혜복 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23명 전원이 검찰 송치된 것으로 안다. 정근식 교육감이 검찰에 탄원서를 써줄테니, 서재유 노동자 부상 건 관련 서울시교육청 직원 형사고소를 취하해 달라.'
정근식 교육감에 분노한다. 공안당국에 더 큰 탄압을 주문하고, 경찰이 이에 호응해 연행자 전원을 검찰로 송치하자, 기다렸다는 듯 알량한 탄원서를 내밀며 폭력 만행에 대한 교육청 책임을 덮자고 하는가!
2월 28일, 지혜복 교사와 연대해 온 서재유 노동자는 교육청 직원의 폭행으로 전치 6주 이상의 복합골절 중상을 입었다. 노동자 시민 23명이 미란다원칙조차 제대로 고지받지 못한 채 욕설을 듣고 불법 채증당하며 연행되었다. 연행자들은 진술거부권마저 침해당하며 사실과 다른 불리한 진술을 강요받았고, 수갑이 채워졌으며, 면회조차 보장받지 못했다.
이런 만행을 저질러놓고도, 서울시교육청은 그 어떤 사과도 하지 않은 채 지혜복 교사의 모든 요구를 거부하며 더 큰 탄압을 공안당국에 주문해왔다. 경찰의 23명 검찰 송치결정은 그 결과다.
공안당국의 연대투쟁 탄압을 규탄한다. 서울시교육청의 비열한 제안을 단호히 거부한다. 서울시교육청 정근식 교육감과 공안당국은 수치를 알라. 서울시교육청과 경찰의 만행은 응징의 대상일 뿐, 정치적 거래의 대상이 아니다. 그 끝간데 없는 저열함에 분노한 우리는, 더 큰 투쟁을 결의한다.
2025년 5월 3일
A학교 성폭력사안·교과운영부조리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철회를 위한 공대위
연행자 23명 일동 - 고경민(고푼푼) 곽ㅇㅇ(투쟁) 권하은 김나은 김설아(샤샤) 박상아(메타몽) 박수연 박수정(레어) 백승이 백종성 변ㅇㅇ(주드) 송예은 신재웅 이상선 이주희 이학수 정원현 정은희 지혜복 최윤실 최은경 최인섭 최혜수(사저)

[성명] 정근식 교육감 탄원서를 써줄테니 부상자 발생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하라?
- 정의는 거래의 대상이 아니다
5월 2일, 경찰은 지혜복 교사 연대투쟁 과정에서 2월 28일 연행된 23명 전원을 검찰로 송치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28분, 정근식 교육감 비서실장은 지혜복 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23명 전원이 검찰 송치된 것으로 안다. 정근식 교육감이 검찰에 탄원서를 써줄테니, 서재유 노동자 부상 건 관련 서울시교육청 직원 형사고소를 취하해 달라.'
정근식 교육감에 분노한다. 공안당국에 더 큰 탄압을 주문하고, 경찰이 이에 호응해 연행자 전원을 검찰로 송치하자, 기다렸다는 듯 알량한 탄원서를 내밀며 폭력 만행에 대한 교육청 책임을 덮자고 하는가!
2월 28일, 지혜복 교사와 연대해 온 서재유 노동자는 교육청 직원의 폭행으로 전치 6주 이상의 복합골절 중상을 입었다. 노동자 시민 23명이 미란다원칙조차 제대로 고지받지 못한 채 욕설을 듣고 불법 채증당하며 연행되었다. 연행자들은 진술거부권마저 침해당하며 사실과 다른 불리한 진술을 강요받았고, 수갑이 채워졌으며, 면회조차 보장받지 못했다.
이런 만행을 저질러놓고도, 서울시교육청은 그 어떤 사과도 하지 않은 채 지혜복 교사의 모든 요구를 거부하며 더 큰 탄압을 공안당국에 주문해왔다. 경찰의 23명 검찰 송치결정은 그 결과다.
공안당국의 연대투쟁 탄압을 규탄한다. 서울시교육청의 비열한 제안을 단호히 거부한다. 서울시교육청 정근식 교육감과 공안당국은 수치를 알라. 서울시교육청과 경찰의 만행은 응징의 대상일 뿐, 정치적 거래의 대상이 아니다. 그 끝간데 없는 저열함에 분노한 우리는, 더 큰 투쟁을 결의한다.
2025년 5월 3일
A학교 성폭력사안·교과운영부조리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철회를 위한 공대위
연행자 23명 일동 - 고경민(고푼푼) 곽ㅇㅇ(투쟁) 권하은 김나은 김설아(샤샤) 박상아(메타몽) 박수연 박수정(레어) 백승이 백종성 변ㅇㅇ(주드) 송예은 신재웅 이상선 이주희 이학수 정원현 정은희 지혜복 최윤실 최은경 최인섭 최혜수(사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