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성명] 경북지역 산불로 희생된 분들을 애도하며 - 정부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서야 한다!

[성명]

경북지역 산불로 희생된 분들을 애도하며

- 정부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서야 한다!

 

 어제(3/25)부터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경북으로 확산되어 주민과 소방대원, 진화대원, 진화헬기 조종사 등이 희생되었습니다.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최소 26명이 사망했고, 2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희생자 대부분 70대~80대 노인이라는 것은 재난에 가장 취약한 자가 누군지 보여줍니다.

 

재난 시기 정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용가능한 자원과 인력을 동원해 진화와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으로 탄핵 심판 중이라 할지라도 행안부, 중대본 등은 정부의 본분에서 벗어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든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산불 진화와 유족, 부상자, 이재민 등 피해자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인권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산불이 한창인 25일에 남태령에서 평화롭게 진행된 윤석열 탄핵 집회에 수많은 경찰력을 동원한 것은 정부의 역할을 방기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라도 행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산불로 희생된 분들을 애도하며, 쉴 새 없는 진화 작업으로 고생 중인 소방대원과 산불 진화대원 등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무탈히 안전하게 산불이 진화되길 바랍니다.

 

 2025년 3월 26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