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5호] 인권운동 바람의 '바람'

소식지 5호 - 2021년 3월

인권운동 바람의 '바람'


◯ 여성의 날에 발표한 ‘코로나19와 여성노동자 –학습지교사-’

세계여성의 날 113주년을 앞드고 학습지노동자의 인권실태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인권운동 바람은 ‘코로나와 여성노동자’ 라는 주제로 지속적으로 여성노동자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대안을 공론화하기 위한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조사참여자 중 여성이 93.6%, 연령은 50대 56,9%, 40대 29%로 중장년 여성들이었습니다.

코로나이후 어려움은 소득감소(81.67%), 감염 위험(73.66%),고립감이나 우울 등의 정서적 어려움(21.75%)을 호소했습니다. 이는 직장인 소득감소 32.6%의 2배가 넘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소득감소에 비해 노동시간도 46% 증가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그럼에도 정부의 소득지원대책은 보편적이지 않아 정부가 실시한 소득지원을 받은 학습지교사는 39.7%에 그쳤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조치의 부재로 심각한 상태에 놓였습니다. 대면노동으로 인한 감염 위험이 높음에도 정부나 회사로부터 감염예방매뉴얼이나 업무 중지 등의 기본조치를 받은 적이 없다는 응답이 72.5%였습니다. 회사로부터 방역물품을 받았다고 응답한 경우는 78.2%에 불과, 지난 1년간 마스크를 30장 이상을 받은 사람은 12.5%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알게 됐습니다.

이에 대한 고용보험 제도 등에서 최소한의 소득 보전 등의 조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실태조사결과를 카드뉴스 등으로 알려나갈 예정입니다.


◯ 세미나 통해 기존 장애인노동권담론을 심화

장애인노동권담론모임에서 작년에 쓴 초안 4개를 살펴보았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보충해가기로 했는데요, 함께 살펴볼 책은 주디스 버틀러의 <연대하는 신체들과 거리의 정치>를 읽으며 페미니즘이 줄곧 이야기했던 몸의 정치가 어떻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몸을 구분하던 것에서 연합의 정치로 나아갈지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