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8호 - 2021년 6월
인권운동 바람의 '바람'
◯ 장애인노동권담론모임, 새로운 성원과 함께 노동권담론 강좌 준비 중
장애인노동권담론모임의 성원이 늘어났어요. 새로 합류하게 된 유진우 님은 노동분야에서의 장애인 차별을 받은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신학대학원에 다니며 목사를 준비했으나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전도사를 받지 않는 교회들로 인해 목사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그후 진우님은 노등장애인자립센터에서 활동하며 장애인노동권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장애인노동권담론모임에 함께 하게 됐습니다.
장애인노동권담론모임은 7월에 <장애인노동과 노동의 전환>이라는 연속좌담회를 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고민했던 노동생산성 개념, 장애인노동의 시민권적 성격과 평가절하, 장애인노동과 복지제도의 관계, 시설화된 장애인노동의 분절화 등에 대한 고민을 3회에 걸쳐 나눌 예정입니다. 온라인으로 중계되니 아직 신청하지 않으신 분 신청해주세요.
◯ 코로나19와 여성노동자실태조사, 보험설계사와 돌봄전담사 사전 집단면접 진행
코로나19로 여성노동자들의 인권이 얼마나 후퇴했는지 조사하는 작업은 5월과 6월에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대면노동을 하는 여성노동자들의 인권이 어떻게 후퇴했는지를 조사하다보니 특수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5월과 6월에는 보험설계사와 돌봄전담사를 만났습니다.설문조사에 앞서 사전집단면접을 했습니다. 보험설계사는 한화생명이나 삼성화재같은 대기업 원청이 있는 경우와 보험대리점에서 일하는 설계사들이 섞여 있습니다. 대기업원청과 고용계약을 맺지는 않았지만 출근을 강요하는 등의 사용사성이 매우 강했습니다. 게다가 수수료를 통해 급여가 만들어지는 셈이라 계약을 지속시키기 위해 불이익을 감수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감염이나 영업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는 개인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었습니다. 남성의 시점으로 서술되는 영업에 대해 새롭게 써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집단면접이었습니다.
코로나로 핫한 이슈가 된 돌봄전담사 문제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코로나 초기 돌봄전담사들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나 인력지원도 없이 홀로 학교에 나가 학생들을 돌봐야 했습니다. 교사는 물론 교장도 교감도 없는 학교에서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이들의 공로를 인정하기보다는 교육청 소속에서 지자제 위탁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담사들은 교육자가 아니라며 교육과 돌봄을 인위적으로 분리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지자체별로 돌봄전담사들의 처우가 많이 달랐습니다. 7월에는 돌봄전담사와 보험설계사 설문조사에 들어가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2021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후원행사, 잘 마쳤습니다
지난 6월 5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의 첫 후원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바람을 후원해주신 분들께 실리콘컵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전설 같은 투쟁을 한 여성노동자들을 이야기손님을 모시고 이야기마당 <바람 같은 전설의 언니들>을 진행했습니다. 처음해보는 만큼 서투르게 준비한 후원행사였음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에 후원해주신 손길들을 기억합니다. 인증샷을 찍으면서 함께 인권을 고민했던 연대의 움직임들을 기억합니다. 앞으로도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의 시선과 활동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고맙습니다.
• 후원행사 참여 인증샷 영상 : https://youtu.be/vw0Je1Nk8VI
• 후원행사 감사인사 : https://blog.naver.com/windhope_humanrights/222400051467
(2) 구로동맹파업투쟁 김준희 : http://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060417265594009
(3) 기륭전자분회 유흥희 : http://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060500074819329
소식지 8호 - 2021년 6월
인권운동 바람의 '바람'
◯ 장애인노동권담론모임, 새로운 성원과 함께 노동권담론 강좌 준비 중
장애인노동권담론모임의 성원이 늘어났어요. 새로 합류하게 된 유진우 님은 노동분야에서의 장애인 차별을 받은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신학대학원에 다니며 목사를 준비했으나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전도사를 받지 않는 교회들로 인해 목사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그후 진우님은 노등장애인자립센터에서 활동하며 장애인노동권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장애인노동권담론모임에 함께 하게 됐습니다.
장애인노동권담론모임은 7월에 <장애인노동과 노동의 전환>이라는 연속좌담회를 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고민했던 노동생산성 개념, 장애인노동의 시민권적 성격과 평가절하, 장애인노동과 복지제도의 관계, 시설화된 장애인노동의 분절화 등에 대한 고민을 3회에 걸쳐 나눌 예정입니다. 온라인으로 중계되니 아직 신청하지 않으신 분 신청해주세요.
◯ 코로나19와 여성노동자실태조사, 보험설계사와 돌봄전담사 사전 집단면접 진행
코로나19로 여성노동자들의 인권이 얼마나 후퇴했는지 조사하는 작업은 5월과 6월에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대면노동을 하는 여성노동자들의 인권이 어떻게 후퇴했는지를 조사하다보니 특수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5월과 6월에는 보험설계사와 돌봄전담사를 만났습니다.설문조사에 앞서 사전집단면접을 했습니다. 보험설계사는 한화생명이나 삼성화재같은 대기업 원청이 있는 경우와 보험대리점에서 일하는 설계사들이 섞여 있습니다. 대기업원청과 고용계약을 맺지는 않았지만 출근을 강요하는 등의 사용사성이 매우 강했습니다. 게다가 수수료를 통해 급여가 만들어지는 셈이라 계약을 지속시키기 위해 불이익을 감수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감염이나 영업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는 개인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었습니다. 남성의 시점으로 서술되는 영업에 대해 새롭게 써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집단면접이었습니다.
코로나로 핫한 이슈가 된 돌봄전담사 문제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코로나 초기 돌봄전담사들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나 인력지원도 없이 홀로 학교에 나가 학생들을 돌봐야 했습니다. 교사는 물론 교장도 교감도 없는 학교에서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이들의 공로를 인정하기보다는 교육청 소속에서 지자제 위탁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담사들은 교육자가 아니라며 교육과 돌봄을 인위적으로 분리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지자체별로 돌봄전담사들의 처우가 많이 달랐습니다. 7월에는 돌봄전담사와 보험설계사 설문조사에 들어가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2021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후원행사, 잘 마쳤습니다
지난 6월 5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의 첫 후원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바람을 후원해주신 분들께 실리콘컵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전설 같은 투쟁을 한 여성노동자들을 이야기손님을 모시고 이야기마당 <바람 같은 전설의 언니들>을 진행했습니다. 처음해보는 만큼 서투르게 준비한 후원행사였음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에 후원해주신 손길들을 기억합니다. 인증샷을 찍으면서 함께 인권을 고민했던 연대의 움직임들을 기억합니다. 앞으로도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의 시선과 활동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고맙습니다.
• 후원행사 참여 인증샷 영상 : https://youtu.be/vw0Je1Nk8VI
• 후원행사 감사인사 : https://blog.naver.com/windhope_humanrights/222400051467
• 바람 같은 전설의 언니들 기고 모음
(1) 동일방직 김용자 :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060213583399546#0DKW
(2) 구로동맹파업투쟁 김준희 : http://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060417265594009
(3) 기륭전자분회 유흥희 : http://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060500074819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