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의 편지] 외향인만 활동가 하라는 법이 있나요?!😤
수달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바람님들 처서매직 실종된 9월초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바람의 후원 행사 준비를 하느라 매일 눈코뜰새 없이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8개월전 바람에 입사했다고 했을 때 시민사회에 대해 잘 아는 지인들과 친구들이 걱정을 하기도 했어요.
"바람은 현장력이 제일 중요한데 너처럼 비실비실하고 내향적인 타입이 괜찮겠어?" 라는 내용의 걱정이 많았거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잠시 고민하는 시기가 있긴 했어요. 바람의 현장력은 남다르긴 하네..내가 과연 잘 해나갈 수 있을까...🥲 하며 고민에 빠지기도 했거든요. 윤석열 퇴진 광장에서 처음 만난 연대 동지들에게 저를 소개할 때 "저는 내향형이라 앞에 나서기 보다는 뒤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더 잘하는 편이에요" 라고 하자 어떤 동지들이 "활동가가 그래도 돼요? 활동가는 외향인이어야 하잖아요" 라고 해서 내심 쭈굴한😥 마음이 된 적이 있었거든요. 연대 동지들이 좋은 마음으로 걱정하는 것이 느껴졌고 그래서 저도 진지하게😑고민을 했어요.
사진에 찍히는 것 보다는 사진 찍어주는 걸 좋아하고, 앞에 나서서 발언하기 보다는 발언자의 발언이 더 멀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홍보하는 일이 더 잘 맞는 사람은 활동가를 하면 안되는 걸까. 활동가는 무릇 여러 사람들과 있어도 기 빨리지 않고!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할까?
하지만 이내 그런 생각은 사라졌어요. 우리가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세계가 외향인만 활동가가 될 수 있는 세계는 아니라는 결론! 안 그래도 한국사회는 너무 외향인 중심으로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내향인들의 절규가 있다고요!!! 😤
사진 찍히는 것 보다 사진 찍어주는 걸 좋아하고, 사람들의 눈에 드러나기 보다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활동가가 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우리의 운동은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세계를 닮아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니까요!
저도 막상 발언 같은걸 하려고 하면 못하는 편은 아니긴 해요 😏
그래도 앞에 나서는걸 더 좋아하는 분이 더 많은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이제 다시는 '나는 바람의 활동가가 잘 맞는걸까?' 하는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해요. 저는 저만의 장점과 속도로 '반가부장제, 반자본주의를 외치는 현장중심 단체 바람'의 상임 활동가로 씩씩한 활동을 해보려고 합니다.
근데요...그러기 위해선 바람님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바람의 상임 활동가는 2명, 정기 회원은 300여명.....명숙, 수달 두명의 상임 활동가가 최저 임금 수준의 생계비를 보장 받으려면 이번 바람 후원 카페가 잘 돼야 합니다 제발!!!!!!!!🙏
이번 주 토요일, 9월 6일 충무로에 위치한 채비(헤센스마트 상가 201호)에서 오후3시~10시까지 후원카페가 열려요.
혹시 시간이 안돼서 못 오신다면 후원만 해주셔도 정말정말 큰 힘이 됩니다.
내향인 활동가 수달이 공연도 한답니다. 세상에.....거의 30년만에 바이올린🎻을 켜보지 뭐에요!!(저녁7시~7시40분 사이)
와주세요 와주세요 와주세요!(조르는데 장사 없다는 옛말이 생각나서...)
[활동가의 편지] 외향인만 활동가 하라는 법이 있나요?!😤
수달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바람님들 처서매직 실종된 9월초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바람의 후원 행사 준비를 하느라 매일 눈코뜰새 없이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8개월전 바람에 입사했다고 했을 때 시민사회에 대해 잘 아는 지인들과 친구들이 걱정을 하기도 했어요.
"바람은 현장력이 제일 중요한데 너처럼 비실비실하고 내향적인 타입이 괜찮겠어?" 라는 내용의 걱정이 많았거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잠시 고민하는 시기가 있긴 했어요. 바람의 현장력은 남다르긴 하네..내가 과연 잘 해나갈 수 있을까...🥲 하며 고민에 빠지기도 했거든요. 윤석열 퇴진 광장에서 처음 만난 연대 동지들에게 저를 소개할 때 "저는 내향형이라 앞에 나서기 보다는 뒤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더 잘하는 편이에요" 라고 하자 어떤 동지들이 "활동가가 그래도 돼요? 활동가는 외향인이어야 하잖아요" 라고 해서 내심 쭈굴한😥 마음이 된 적이 있었거든요. 연대 동지들이 좋은 마음으로 걱정하는 것이 느껴졌고 그래서 저도 진지하게😑고민을 했어요.
사진에 찍히는 것 보다는 사진 찍어주는 걸 좋아하고, 앞에 나서서 발언하기 보다는 발언자의 발언이 더 멀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홍보하는 일이 더 잘 맞는 사람은 활동가를 하면 안되는 걸까. 활동가는 무릇 여러 사람들과 있어도 기 빨리지 않고!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할까?
하지만 이내 그런 생각은 사라졌어요. 우리가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세계가 외향인만 활동가가 될 수 있는 세계는 아니라는 결론! 안 그래도 한국사회는 너무 외향인 중심으로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내향인들의 절규가 있다고요!!! 😤
사진 찍히는 것 보다 사진 찍어주는 걸 좋아하고, 사람들의 눈에 드러나기 보다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활동가가 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우리의 운동은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세계를 닮아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니까요!
저도 막상 발언 같은걸 하려고 하면 못하는 편은 아니긴 해요 😏
그래도 앞에 나서는걸 더 좋아하는 분이 더 많은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이제 다시는 '나는 바람의 활동가가 잘 맞는걸까?' 하는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해요. 저는 저만의 장점과 속도로 '반가부장제, 반자본주의를 외치는 현장중심 단체 바람'의 상임 활동가로 씩씩한 활동을 해보려고 합니다.
근데요...그러기 위해선 바람님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바람의 상임 활동가는 2명, 정기 회원은 300여명.....명숙, 수달 두명의 상임 활동가가 최저 임금 수준의 생계비를 보장 받으려면 이번 바람 후원 카페가 잘 돼야 합니다 제발!!!!!!!!🙏
이번 주 토요일, 9월 6일 충무로에 위치한 채비(헤센스마트 상가 201호)에서 오후3시~10시까지 후원카페가 열려요.
혹시 시간이 안돼서 못 오신다면 후원만 해주셔도 정말정말 큰 힘이 됩니다.
내향인 활동가 수달이 공연도 한답니다. 세상에.....거의 30년만에 바이올린🎻을 켜보지 뭐에요!!(저녁7시~7시40분 사이)
와주세요 와주세요 와주세요!(조르는데 장사 없다는 옛말이 생각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