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13호]
인권운동 바람의 '연대'
코로나19, 애도와 기억의 장 추모행사 열어
코로나19의 위험과 확산이 잦아드는 지금, 여전히 코로나로 희생된 사람들에 대한 애도의 장소는 없습니다. 희생자를 사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감염원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정부정책으로 장례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하기까지 했습니다. 감염뿐 아니라 의료공백, 백신부작용 그리고 더욱 어려워진 삶의 조건과 차별·배제로 목숨을 잃은 이들까지 있지만 이들을 기억하고 애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적의 애도의 시간이 없습니다.
이에 코로나10인권대응네트워크를 비롯한 인권단체들이 참여한‘애도와 기억의 장’에서 4월 8일 서울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지금 우리에게는 애도와 기억이 필요합니다”라는 추모제를 했습니다. 떠난 이들을 애도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추모제는 유가족과 의료진의 발언, 꽃다지의 추모공연으로 진행됐습니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 윤석열 인수위 앞 1박2일 투쟁
비정규직 정책에 대한 질의에 대해 답변조차 하지 않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최저임금 차등적용,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 노동시간 유연제 확대로 장시간 노동 강요 등은 현재 알려진 대표적인 반노동 정책입니다. 이에 비정규직 이제그만공동투쟁은 노동절을 앞두고 윤석열 인수위가 있는 경복궁 앞에서 1박2일 투쟁을 했습니다. 평일이지만 많은 동지들이 모여 전태일 다리에서 행진을 하고 밤을 샌 후 노동절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 공부도 하고 바람도 쐬고
산재피해가족네크워크 ‘다시는’은 4월 전체모임은 영등포산업선교회에 가서 70년대 80년대 여성노동자운동의 역사를 배우는 자릴 가졌습니다. 영등포노동자종합지원센터의 도움으로 강의도 들으며 차와 음식도 나누는 환대를 받았습니다. 엄혹한 군사독재시절 어떻게 노동자들을 조직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했는지 자료로 보니 더 신선했습니다.
5월 전체모임은 바람도 쐴 겸 도고온천에 있는 김혜영 님과 이용관 님의 집에서 했습니다. 지방의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어 산책도 하고 밖에서 밥을 먹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시는 모임 장소 제공을 위해 청소하고 음식준비하신 두 분 정말 고맙습니다.

장례도 치르지 못한 동국제강 비정규직 고 이동우님 지원모임 함께 해
2022년 3월 21일, 동국제강에서 크레인보수를 담당하던 하청노동자 고 이동우님은 천정크레인 보수작업을 하러 크레인에 올라갔다가 안전수칙을 위반한 예기치 않은 크레인 작동으로 사망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전을 총괄할 원청인 동국제강 직원은 없었습니다. 동국제강의 장세욱 대표의 책임 있는 사과는 커녕 유가족과의 첫 면담에서 회사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처벌불원서와 면책조항으로 가득한 합의안를 제시했습니다. 재발방지대책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배상책임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무책임으로 사고난지 두 달이 넘도록 장례도 못 치르고 고 이동우 님은 포항 성모병원 장례식장 어둡고 차가운 안치실에 누워계십니다. 이에 바람을 포함한 단체들과 종교인들이 함께 지원모임을 만들어서 연대하고 있습니다. 분향소에는 유가족들이 매일 아침과 점심 선전전을 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점심선전전, 매주 1회 저녁 추모제를 하고 있습니다. 동국제강 본사 앞에 분향소에 조문과 선전전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시아나케이오, 재판 앞두고 600일 투쟁문화제 열어
코로나19를 핑계로 부당 해고 당한 아시아나케이오 해고자들이 농성이 벌써 2년입니다. 2020년 5월 11일 해고된 날은 아픈 날이자 절망하지 않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대부분 해고투쟁 과정에서 정년을 맞이하였지만 아직도 2심 선고일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항공기 운항횟수가 늘어 인력이 필요하지만 해고자 복직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해고 2년을 기쁘게 맞이할 수 없지만 함께 기운을 내는 기회로 잡고자 기자회견과 문화제를 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인력이 필요한데도 복직시키지 않는 금호아시아나본사와 아시아나케이오를 를 규탄하고 복직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저녁 문화제는 예술공동체 마루에서 공연 및 영화 상영을 했습니다. 영화<발언시간>에는 아시아나케이오 해고자들이 출연해 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촉구 46일간의 국회 앞 농성 마무리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의 두 명의 활동가들이 단식을 결의하면서 국회 앞에 단식농성장을 차렸습니다. 5월 26일 마무리된 단식농성은 수많은 시민들과 활동가들의 참여로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함께 나눈 장소였습니다. 바람도 상황실에 결합하며 차제연 농성에 함께 했습니다. 동조단식, 문자행동 외에도 그림자 시위 등으로 국회의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마치 선물하듯이 지방선거운동일이 지난 5월 25일 국회 법사위에서 처음으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민주당은 지방선거 이후라는 기조는 유지했습니다.
비록 이번에 법 제정은 못했지만 국회는 또 열릴 것이고 여전히 다수당인 민주당의 책임에 대해 시민사회는 계속 압박을 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투쟁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당론을 정하라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민주당은 들어야 할 것입니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4월 20일은 정부가 시혜적인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며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만들어가고자 2002년 시작된 투쟁입니다. 올해 420공투단은 장애인권리·민생4법(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개정과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에 대한 윤석열 인수위의 답변을 촉구하는 투쟁을 했습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장애인차별철페의 날에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420공투단에 함께했습니다. 직접 피켓을 만들어 지하철 선전전에 참여했고, 4월 12일에는 지하철 선전전과 탈시설 결의대회에서 연대발언을 했습니다. 5월 1일에 명숙 활동가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 관객과의 대화 패널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4월 20일 당일의 모습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정치인의 혐오 선동과 갈라치기에 더 많은 연대인들이 모여 행진과 집회를 했던 것 같습니다. 장애인 투쟁을 지지하고 함께 차별에 맞서기 위해 사람들이 여의도 일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행진을 하면서 행진 참여자들이 반원을 만들면서 서로의 깃발과 얼굴을 볼 수 있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낸 그 반원의 공간에서 경험한 평등을 모두가 겪을 수 있도록 사회 제도와 예산으로 보장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인 활동가들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에 대한 기획재정부 답변을 촉구하며 지하철을 타고 삭발하는 투쟁은 오늘도 이어집니다. 영화 <크립캠프>는 70년대 미국의 장애인 이동권 투쟁을 설명하며 초반부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캠프 여행을 간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애는 없다’ 영화의 부제처럼 비장애인중심 사회에서 구분지어진 장애가 없는,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언제나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그러기 위해 학교와 일터,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고 이동권이 보장되어야겠지요. 그래서 투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인권운동 바람은 그 투쟁에 함께하겠습니다.

다른 세상을 만드는 4.30 봄바람 대회, ‘민중의 함성은 곧 하늘의 소리다’
“지금 당장 기후정의! 차별을 끊고 평등으로! 전쟁 연습 말고 평화 연습! 일하다 죽지 않게 비정규직 없는 세상!” 평화바람 문정현 신부님과 봄바람 순례단이 생태, 평등, 평화, 노동 4가지 슬로건을 가지고 전국의 투쟁 현장을 연결하는 40일 봄바람 순례를 하였습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도 길동무로서 함께했습니다.
봄바람 순례단이 4월 13일 강원도교육청 행정폭력에 맞서고 있는 유천초 선생님들을 찾은 날, 4월 21일 동국제강 고 이동우님과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날, 4월 28일 세종호텔과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찾은 날 인권운동 바람도 함께해서 투쟁 현장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4월 30일에는 40일간 순례를 마무리하며 서울에서 대행진과 문화제를 했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피켓과 깃발을 들고 평등과 평화, 기후정의의 무지개빛깔을 내었습니다. 인간과 비인간 모두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인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웃었고 함께 춤을 추었습니다. 모아내는 힘, 모이는 힘을 가지고 모든 생명의 존엄을 외치는 우리가 정말 이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여가부폐지저지공동행동, 성평등전담기구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윤석열은 후보일 때 자신의 SNS에 ‘여성가족부 폐지’ 단 한 줄 공약을 했습니다. 이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인구가족부’로 정부조직법 개정안 대표 발의했습니다. 최근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은 “여가부의 한계를 고려할 때 폐지는 명확하다”라며 전략추진단(조직 개편 TF)을 설치해 개편 방향을 논의한다고 합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를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공동행동에서 지난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 현수막을 펼치고 구호를 외치는 직접행동을 했습니다(https://youtu.be/sKF1YnJHIiA). 대통령경호원과 경찰에게 빠르게 제지 받았지만 우리는 계속 여가부 폐지 철회 구호를 외쳤습니다.
그리고 오마이뉴스에 <여가부 폐지를 폐지하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기획하여 기고하고 있습니다. 여성노동, 일본군 ‘위안부’, 성소수자 등 각계각층이 성평등전담기구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권운동 바람의 명숙 활동가는 사이버 성폭력(http://omn.kr/1z6a3)과 관련해서, 안나 활동가는 적극적 차별시정조치로서의 여가부(http://omn.kr/1zbii)에 대해 기고했습니다.
OECD 국가 중 성별임금격차 1위. 유리천장 지수 최하위, 채용성차별, 권력형 성폭력이 반복되는 한국 현실에서 여가부 기능을 강화하기는커녕 폐지는 가당치 않습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여성혐오와 차별에 맞서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인권의 바람을 불어내겠습니다.

[소식지 13호]
인권운동 바람의 '연대'
코로나19, 애도와 기억의 장 추모행사 열어
코로나19의 위험과 확산이 잦아드는 지금, 여전히 코로나로 희생된 사람들에 대한 애도의 장소는 없습니다. 희생자를 사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감염원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정부정책으로 장례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하기까지 했습니다. 감염뿐 아니라 의료공백, 백신부작용 그리고 더욱 어려워진 삶의 조건과 차별·배제로 목숨을 잃은 이들까지 있지만 이들을 기억하고 애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적의 애도의 시간이 없습니다.
이에 코로나10인권대응네트워크를 비롯한 인권단체들이 참여한‘애도와 기억의 장’에서 4월 8일 서울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지금 우리에게는 애도와 기억이 필요합니다”라는 추모제를 했습니다. 떠난 이들을 애도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추모제는 유가족과 의료진의 발언, 꽃다지의 추모공연으로 진행됐습니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 윤석열 인수위 앞 1박2일 투쟁
비정규직 정책에 대한 질의에 대해 답변조차 하지 않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최저임금 차등적용,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 노동시간 유연제 확대로 장시간 노동 강요 등은 현재 알려진 대표적인 반노동 정책입니다. 이에 비정규직 이제그만공동투쟁은 노동절을 앞두고 윤석열 인수위가 있는 경복궁 앞에서 1박2일 투쟁을 했습니다. 평일이지만 많은 동지들이 모여 전태일 다리에서 행진을 하고 밤을 샌 후 노동절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 공부도 하고 바람도 쐬고
산재피해가족네크워크 ‘다시는’은 4월 전체모임은 영등포산업선교회에 가서 70년대 80년대 여성노동자운동의 역사를 배우는 자릴 가졌습니다. 영등포노동자종합지원센터의 도움으로 강의도 들으며 차와 음식도 나누는 환대를 받았습니다. 엄혹한 군사독재시절 어떻게 노동자들을 조직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했는지 자료로 보니 더 신선했습니다.
5월 전체모임은 바람도 쐴 겸 도고온천에 있는 김혜영 님과 이용관 님의 집에서 했습니다. 지방의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어 산책도 하고 밖에서 밥을 먹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시는 모임 장소 제공을 위해 청소하고 음식준비하신 두 분 정말 고맙습니다.
장례도 치르지 못한 동국제강 비정규직 고 이동우님 지원모임 함께 해
2022년 3월 21일, 동국제강에서 크레인보수를 담당하던 하청노동자 고 이동우님은 천정크레인 보수작업을 하러 크레인에 올라갔다가 안전수칙을 위반한 예기치 않은 크레인 작동으로 사망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전을 총괄할 원청인 동국제강 직원은 없었습니다. 동국제강의 장세욱 대표의 책임 있는 사과는 커녕 유가족과의 첫 면담에서 회사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처벌불원서와 면책조항으로 가득한 합의안를 제시했습니다. 재발방지대책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배상책임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무책임으로 사고난지 두 달이 넘도록 장례도 못 치르고 고 이동우 님은 포항 성모병원 장례식장 어둡고 차가운 안치실에 누워계십니다. 이에 바람을 포함한 단체들과 종교인들이 함께 지원모임을 만들어서 연대하고 있습니다. 분향소에는 유가족들이 매일 아침과 점심 선전전을 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점심선전전, 매주 1회 저녁 추모제를 하고 있습니다. 동국제강 본사 앞에 분향소에 조문과 선전전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시아나케이오, 재판 앞두고 600일 투쟁문화제 열어
코로나19를 핑계로 부당 해고 당한 아시아나케이오 해고자들이 농성이 벌써 2년입니다. 2020년 5월 11일 해고된 날은 아픈 날이자 절망하지 않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대부분 해고투쟁 과정에서 정년을 맞이하였지만 아직도 2심 선고일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항공기 운항횟수가 늘어 인력이 필요하지만 해고자 복직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해고 2년을 기쁘게 맞이할 수 없지만 함께 기운을 내는 기회로 잡고자 기자회견과 문화제를 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인력이 필요한데도 복직시키지 않는 금호아시아나본사와 아시아나케이오를 를 규탄하고 복직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저녁 문화제는 예술공동체 마루에서 공연 및 영화 상영을 했습니다. 영화<발언시간>에는 아시아나케이오 해고자들이 출연해 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촉구 46일간의 국회 앞 농성 마무리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의 두 명의 활동가들이 단식을 결의하면서 국회 앞에 단식농성장을 차렸습니다. 5월 26일 마무리된 단식농성은 수많은 시민들과 활동가들의 참여로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함께 나눈 장소였습니다. 바람도 상황실에 결합하며 차제연 농성에 함께 했습니다. 동조단식, 문자행동 외에도 그림자 시위 등으로 국회의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마치 선물하듯이 지방선거운동일이 지난 5월 25일 국회 법사위에서 처음으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민주당은 지방선거 이후라는 기조는 유지했습니다.
비록 이번에 법 제정은 못했지만 국회는 또 열릴 것이고 여전히 다수당인 민주당의 책임에 대해 시민사회는 계속 압박을 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투쟁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당론을 정하라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민주당은 들어야 할 것입니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4월 20일은 정부가 시혜적인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며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만들어가고자 2002년 시작된 투쟁입니다. 올해 420공투단은 장애인권리·민생4법(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개정과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에 대한 윤석열 인수위의 답변을 촉구하는 투쟁을 했습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장애인차별철페의 날에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420공투단에 함께했습니다. 직접 피켓을 만들어 지하철 선전전에 참여했고, 4월 12일에는 지하철 선전전과 탈시설 결의대회에서 연대발언을 했습니다. 5월 1일에 명숙 활동가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 관객과의 대화 패널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4월 20일 당일의 모습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정치인의 혐오 선동과 갈라치기에 더 많은 연대인들이 모여 행진과 집회를 했던 것 같습니다. 장애인 투쟁을 지지하고 함께 차별에 맞서기 위해 사람들이 여의도 일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행진을 하면서 행진 참여자들이 반원을 만들면서 서로의 깃발과 얼굴을 볼 수 있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낸 그 반원의 공간에서 경험한 평등을 모두가 겪을 수 있도록 사회 제도와 예산으로 보장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인 활동가들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에 대한 기획재정부 답변을 촉구하며 지하철을 타고 삭발하는 투쟁은 오늘도 이어집니다. 영화 <크립캠프>는 70년대 미국의 장애인 이동권 투쟁을 설명하며 초반부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캠프 여행을 간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애는 없다’ 영화의 부제처럼 비장애인중심 사회에서 구분지어진 장애가 없는,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언제나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그러기 위해 학교와 일터,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고 이동권이 보장되어야겠지요. 그래서 투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인권운동 바람은 그 투쟁에 함께하겠습니다.
다른 세상을 만드는 4.30 봄바람 대회, ‘민중의 함성은 곧 하늘의 소리다’
“지금 당장 기후정의! 차별을 끊고 평등으로! 전쟁 연습 말고 평화 연습! 일하다 죽지 않게 비정규직 없는 세상!” 평화바람 문정현 신부님과 봄바람 순례단이 생태, 평등, 평화, 노동 4가지 슬로건을 가지고 전국의 투쟁 현장을 연결하는 40일 봄바람 순례를 하였습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도 길동무로서 함께했습니다.
봄바람 순례단이 4월 13일 강원도교육청 행정폭력에 맞서고 있는 유천초 선생님들을 찾은 날, 4월 21일 동국제강 고 이동우님과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날, 4월 28일 세종호텔과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찾은 날 인권운동 바람도 함께해서 투쟁 현장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4월 30일에는 40일간 순례를 마무리하며 서울에서 대행진과 문화제를 했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피켓과 깃발을 들고 평등과 평화, 기후정의의 무지개빛깔을 내었습니다. 인간과 비인간 모두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인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웃었고 함께 춤을 추었습니다. 모아내는 힘, 모이는 힘을 가지고 모든 생명의 존엄을 외치는 우리가 정말 이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여가부폐지저지공동행동, 성평등전담기구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윤석열은 후보일 때 자신의 SNS에 ‘여성가족부 폐지’ 단 한 줄 공약을 했습니다. 이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인구가족부’로 정부조직법 개정안 대표 발의했습니다. 최근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은 “여가부의 한계를 고려할 때 폐지는 명확하다”라며 전략추진단(조직 개편 TF)을 설치해 개편 방향을 논의한다고 합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를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공동행동에서 지난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 현수막을 펼치고 구호를 외치는 직접행동을 했습니다(https://youtu.be/sKF1YnJHIiA). 대통령경호원과 경찰에게 빠르게 제지 받았지만 우리는 계속 여가부 폐지 철회 구호를 외쳤습니다.
그리고 오마이뉴스에 <여가부 폐지를 폐지하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기획하여 기고하고 있습니다. 여성노동, 일본군 ‘위안부’, 성소수자 등 각계각층이 성평등전담기구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권운동 바람의 명숙 활동가는 사이버 성폭력(http://omn.kr/1z6a3)과 관련해서, 안나 활동가는 적극적 차별시정조치로서의 여가부(http://omn.kr/1zbii)에 대해 기고했습니다.
OECD 국가 중 성별임금격차 1위. 유리천장 지수 최하위, 채용성차별, 권력형 성폭력이 반복되는 한국 현실에서 여가부 기능을 강화하기는커녕 폐지는 가당치 않습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여성혐오와 차별에 맞서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인권의 바람을 불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