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활동가의 편지] 네? 주식, 왜 안 하냐고요?


[상임활동가의 편지] 네? 주식, 왜 안 하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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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침에 일어나(사실은 누운채로....) 휴대폰을 켜서 뉴스를 확인하는 것이 루틴인데요. 

요즘 뉴스에서는 연일 '오늘도 코스피가 올랐습니다!' 라고 환호하는 듯한 기사가 줄줄이 뜹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하며 사는 저도 요즘 좀 마음이 싱숭생숭 할 정도인데요. 

온 세상이 '주식 외않헤?' 라고 말하거든요.


실제로 제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너는 어떤 주식을 샀냐고 묻길래 아무 주식도 사지 않았다고 했더니 

다들 진짜 😮이런 표정을 보이면서 지금 주식 안 하면 언제 할 거냐, 

주식을 해야 자산이 늘어난다고 하더라고요. 

"대통령도 주식 하라고 하는데 해봐! 이재명 대통령도 주식으로 돈 좀 벌었다잖아!"

라고 말하는 사람들 사이에 저는 아 이거 정말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하긴 뭐 이재명 대통령은 실제로 취임 일주일만에 증권거래소를 찾아 간담회를 열었으니까요.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를 확립 해야한다나...  


자본시장 어디까지 활성화해야 하는걸까요? 

자본시장 그만 좀 활성화하면 안되나. 활성화 너무 심한거 같은데? 😕 

우리 곁의 수많은 노동자가 고공에서, 거리에서, 사측이 버린 텅 비어버린 건물에서 정부와 기업을 향해 

'해고는 살인이다! 노동자의 존엄을 보장하라!' 외치며 싸우고 있는데 말입니다. 


자본시장은 그만 활성하고 살아내기 위해 일하는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에 관심 가지면 어떨까요

이재명 대통령은 직접 '노동자는 약자니까 힘을 모아 싸우는 노조활동 열심히 하라'고 

했으면서 말과 행동이 다르게 이전 정부랑 뭐가 다른지 모를 노조탄압 일삼는거하며.... 

아 쓰다보니 또 화가 납니다 😡

올해의 주식 광풍의 열기에 이재명 대통령의 부추김(?!)이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주식 광풍에 올라탄 지인들이 저에게 주식 왜 안 하냐고 물어서 저는 이 일화를 들려주었어요. 

'주식대회' 라는 것이 있어요. 사람들이 모여서 주식으로 누가누가 더 돈 많이 버나 하는 그런 이상한 대회인데요. 

예전에 했던 한 주식 대회에서 원숭이(🐒동물)가 전문 투자자(👤사람)를 이겼던 일이 있어요. 실화랍니다! 

그만큼 주식은 사실상 '나라에서 허락한 유일한 도박' 이라는 주장도 있답니다. 


지민주님의 노랫말처럼 저도 '행복하게 살고 싶고 평등하게 일하고 싶고 세상의 많은 것들을 누리고 싶습니다!' 활동가가 된 이유도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거든요. 주식은 반드시 누군가 잃을 수 밖에 없는 구조 입니다. 그런 구조를 이용하여 주식시장이 존재하는거니까요.

나의 행복을 위해 주식보다 다른 사람을 밟지 않아도 되고, 그 누구도 맨 뒤에 남지 않게 되는 혁명을 함께 하면 어떨까요? 

투쟁으로 우리의 권리를 찾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해봅시다! 아침에 일어나서 '주식이 얼만가?' 하며 시작하는 것보다  '오늘은 어떤 투쟁이 있나? 어떻게 연대할까? 성평등과 관련된 기사, 투쟁의 현장을 다루는 기사등에  나의 의견을 다는 댓글이라도 써볼까, 평등과 연대를 실천하는 단체에 후원을 해볼까'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정말 빠른 시일 내에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올 것 같아요!


너무 활동가스러운 결론이네요. 노잼 죄송합니다.

어쩌겠습니다. 제가 활동가인것을....🥲




- 아무도 맨 뒤에 남지 않는 페미니즘st 혁명을 꿈꾸는 수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