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노동력으로만 취급되는 산업체파견 현장실습제도로 희생된
LGU+콜센터 현장실습생 홍수연 님을 기억하며]
2017년 1월 22일은 전주의 LG유플러스 하청 콜센터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홍수연 님이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고인은 현장실습생임에도 해지방어부서에 배치돼 폭언 등 심각한 노동에 시달렸으나 교육부도 노동부도 학생이 겪는 부당함에 대해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고인의 고통을 다룬 영화 <다음소희>에서도 나왔듯이, 학교는 기업에 값싼 인력을 공급하는 인력파견소 역할만 할 뿐이었습니다.
유족과 시민사회의 노력으로 기업과 교육 당국의 책임이 밝혀졌습니다. 다음 해에는 콜센터노동자들과 같은 감정노동자들을 보호하는 '감정노동자보호법'이 시행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콜센터노동자들의 휴식은 쉽지 않고,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제도로 죽어가는 학생들은 많습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다음소희>가 없도록, 직업계고 학생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현장실습제도를 바꾸고 감정노동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실천하겠습니다.

[값싼 노동력으로만 취급되는 산업체파견 현장실습제도로 희생된
LGU+콜센터 현장실습생 홍수연 님을 기억하며]
2017년 1월 22일은 전주의 LG유플러스 하청 콜센터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홍수연 님이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고인은 현장실습생임에도 해지방어부서에 배치돼 폭언 등 심각한 노동에 시달렸으나 교육부도 노동부도 학생이 겪는 부당함에 대해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고인의 고통을 다룬 영화 <다음소희>에서도 나왔듯이, 학교는 기업에 값싼 인력을 공급하는 인력파견소 역할만 할 뿐이었습니다.
유족과 시민사회의 노력으로 기업과 교육 당국의 책임이 밝혀졌습니다. 다음 해에는 콜센터노동자들과 같은 감정노동자들을 보호하는 '감정노동자보호법'이 시행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콜센터노동자들의 휴식은 쉽지 않고,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제도로 죽어가는 학생들은 많습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다음소희>가 없도록, 직업계고 학생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현장실습제도를 바꾸고 감정노동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실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