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방송현장에서 저항하다 쓰러진
청주방송 비정규직 이재학PD를 기억하며

2020년 2월 4일에 이재학 CJB청주방송 PD가 돌아가셨습니다. 이재학 PD는 비정규직 PD로서 자신의 몸을 던져 방송비정규직 현실을 고발했습니다. 고인은 14년 넘게 일했음에도 동료 스태프들의 처우개선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프로그램 하차를 통보받았습니다. 프리랜서 PD에게 프로그램 하차는 바로 해고임에도 노동자로서도 인정받지 못한 채, 힘들게 부당해고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사측의 사건 왜곡과 위증으로 괴로워하다 끝내 목숨까지 잃었습니다.
고인의 뜻을 지키고자 했던 유가족과 시민사회의 노력으로 청주방송의 왜곡된 고용구조를 바로잡는 진상조사와 대책에 합의를 이끌어내, 이재학 PD의 명예회복, 공식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이 이뤄졌습니다. 청주방송 비정규 노동자 상당수가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작가 직군의 표준계약서 작성, 청소·경비 노동자의 간접고용에서 직접고용으로의 전환 등 방송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인권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여러 방송현장에서 노동자의 위계와 차별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도 방송비정규직 노동자의 인권 개선을 위해 함께 실천하겠습니다.
열악한 방송현장에서 저항하다 쓰러진
청주방송 비정규직 이재학PD를 기억하며
2020년 2월 4일에 이재학 CJB청주방송 PD가 돌아가셨습니다. 이재학 PD는 비정규직 PD로서 자신의 몸을 던져 방송비정규직 현실을 고발했습니다. 고인은 14년 넘게 일했음에도 동료 스태프들의 처우개선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프로그램 하차를 통보받았습니다. 프리랜서 PD에게 프로그램 하차는 바로 해고임에도 노동자로서도 인정받지 못한 채, 힘들게 부당해고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사측의 사건 왜곡과 위증으로 괴로워하다 끝내 목숨까지 잃었습니다.
고인의 뜻을 지키고자 했던 유가족과 시민사회의 노력으로 청주방송의 왜곡된 고용구조를 바로잡는 진상조사와 대책에 합의를 이끌어내, 이재학 PD의 명예회복, 공식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이 이뤄졌습니다. 청주방송 비정규 노동자 상당수가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작가 직군의 표준계약서 작성, 청소·경비 노동자의 간접고용에서 직접고용으로의 전환 등 방송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인권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여러 방송현장에서 노동자의 위계와 차별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도 방송비정규직 노동자의 인권 개선을 위해 함께 실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