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과로사한 청년노동자 장덕준 님을 기억하며]

2024-10-12

[쿠팡에서 과로사한 청년노동자 장덕준 님을 기억하며] 


2020년 10월 12일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일하다 28세에 과로사한 고 장덕준 님을 기억합니다. 새벽 4시까지 이어진 야간 택배물 출고작업은 고인이 가슴을 쥐어짤 정도로 무리였음이 현장 CCTV에 드러났음에도 쿠팡은 현재까지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근로복지공단도 장시간노동과 업무강도에 의한 급성심근경색이라며 산재를 인정했으나 쿠팡은 여전히 다이어트로 인한 사망이라며 책임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4년 동안 쿠팡에서 죽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더 이상 쿠팡의 살인 경영을 볼 수 없기에 친구 같던 아들을 떠나보낸 유족들은 법정 소송을 하며 아직도 싸우고 있습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도 쿠팡에서 죽음의 행렬을 멈추기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