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SPC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는 2334명 청년 서명운동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안나 활동가가 규탄발언으로 함께했습니다.
기자회견 발언문 공유드리며, 하루 빨리 파리바게뜨 제빵 노동자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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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에서 활동하는 안나입니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당사자를 통해 증언된 파리바게뜨의 노동현실에 대한 분노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2차에 걸쳐 진행된 전국 동시다발 파리바게뜨 앞 1인시위는 휴식권 보장과 재생산권 보장, 사회적 합의 이행을 외치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은 주어진 물량을 감당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반납해야 했습니다. 연장근무를 하게 되었을 때 저녁 식사 또한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 할 노동 조건 중 하나인 휴식권은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이 중에는 보건휴가 즉 월경휴가 또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월경휴가를 유급으로 사용할 수 있음에도 노동자들은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노동 일정을 전달에 짜야 하는데, 불규칙하거나 딱 떨어지게 정기적이지 않은 월경 날짜를 맞출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스케줄에서 어떻게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의 건강권이 지켜질 수 있습니까.
뿐만 아닙니다. 파리바게뜨는 여성 노동자의 재생산권 또한 보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성 노동자들에게 임신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 임신과 출산 육아를 위해 육아휴직이라는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는 없었습니다. 육아휴직은 퇴직으로 이어져 노조파괴 방법으로 활용하기도 하였습니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80%는 대부분이 여성 노동자입니다. 휴식권과 재생산권이 보장되지 않는 일터에서, 회사는 노동자를 사람이 아닌 기계로 보는 것 아닙니까. 주어진 물량, 불규칙하고 적은 휴일, 권리는 짓밟혀 여성 노동자의 몸을 통제하며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 SPC를 규탄합니다. 그리고 이 책임이 SPC 원청에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2018년 파리바게뜨 불법파견에 대해 SPC는 노동자와 함께 여러 정당, 시민들과 사회적 합의를 맺었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 이행된 것이 있습니까. SPC는 작년 4월 1일 만우절에 맞춘 것 마냥 셀프 이행 완료 선포식을 했습니다. 그러나 노조에서 객관적 자료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회사는 2년이 다 되도록 일관되게 거부했습니다. 당당하지 못한 태도, 과연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행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공동행동과 사회적합의이행검증위에 따르면, 사회적 합의 이행 목록 12개 중 2개만 이행되었습니다. 최근 공동행동은 본사와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 간 임금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회적 합의 이행 목록 중 하나인 임금 동일 수준 달성이 안 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회사가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파견 노동자의 급여가 파리크라상 정규직 노동자 임금의 평균 101%에 달해, 자회사의 임금이 본사 수준을 초과했지만 실제 급여명세서를 통해 비교한 결과는 85%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최근 더 분노한 것은 법원의 가처분입니다. 사회적 합의가 이행되지 않았는데, 이행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지 못하게 합니다. 회사 앞으로 회사에 요구하러 찾아갔는데 말도 못하게 합니다. 진실을 들추고 이행하지 않은 약속을 지키라고 말하는 노동자의 입을 막기 위해 사법제도로 협박하는 SPC를 규탄합니다.
또한 사회적 합의 주체로 섰던 정당도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가맹점주 눈치를 보고 있습니까. 그들을 표심으로 인식하십니까. 노동자의 기본적인 노동권을 보장케 하고 지키는 것이 정치의 역할 아닙니까. 사회적 합의 주체로 나섰던 정당들은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파리바게뜨 노동자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이번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듯이 고용노동부는 이 사안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고용노동부 또한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여성노동자, 여성 청년 노동자의 노동권과 인권이 지켜지지 않아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SPC 규탄 행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SPC는 하루 빨리 사회적 합의 이행하십시오!
10월 12일 SPC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는 2334명 청년 서명운동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안나 활동가가 규탄발언으로 함께했습니다.
기자회견 발언문 공유드리며, 하루 빨리 파리바게뜨 제빵 노동자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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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에서 활동하는 안나입니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당사자를 통해 증언된 파리바게뜨의 노동현실에 대한 분노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2차에 걸쳐 진행된 전국 동시다발 파리바게뜨 앞 1인시위는 휴식권 보장과 재생산권 보장, 사회적 합의 이행을 외치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은 주어진 물량을 감당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반납해야 했습니다. 연장근무를 하게 되었을 때 저녁 식사 또한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 할 노동 조건 중 하나인 휴식권은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이 중에는 보건휴가 즉 월경휴가 또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월경휴가를 유급으로 사용할 수 있음에도 노동자들은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노동 일정을 전달에 짜야 하는데, 불규칙하거나 딱 떨어지게 정기적이지 않은 월경 날짜를 맞출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스케줄에서 어떻게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의 건강권이 지켜질 수 있습니까.
뿐만 아닙니다. 파리바게뜨는 여성 노동자의 재생산권 또한 보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성 노동자들에게 임신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 임신과 출산 육아를 위해 육아휴직이라는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는 없었습니다. 육아휴직은 퇴직으로 이어져 노조파괴 방법으로 활용하기도 하였습니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80%는 대부분이 여성 노동자입니다. 휴식권과 재생산권이 보장되지 않는 일터에서, 회사는 노동자를 사람이 아닌 기계로 보는 것 아닙니까. 주어진 물량, 불규칙하고 적은 휴일, 권리는 짓밟혀 여성 노동자의 몸을 통제하며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 SPC를 규탄합니다. 그리고 이 책임이 SPC 원청에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2018년 파리바게뜨 불법파견에 대해 SPC는 노동자와 함께 여러 정당, 시민들과 사회적 합의를 맺었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 이행된 것이 있습니까. SPC는 작년 4월 1일 만우절에 맞춘 것 마냥 셀프 이행 완료 선포식을 했습니다. 그러나 노조에서 객관적 자료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회사는 2년이 다 되도록 일관되게 거부했습니다. 당당하지 못한 태도, 과연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행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공동행동과 사회적합의이행검증위에 따르면, 사회적 합의 이행 목록 12개 중 2개만 이행되었습니다. 최근 공동행동은 본사와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 간 임금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회적 합의 이행 목록 중 하나인 임금 동일 수준 달성이 안 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회사가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파견 노동자의 급여가 파리크라상 정규직 노동자 임금의 평균 101%에 달해, 자회사의 임금이 본사 수준을 초과했지만 실제 급여명세서를 통해 비교한 결과는 85%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최근 더 분노한 것은 법원의 가처분입니다. 사회적 합의가 이행되지 않았는데, 이행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지 못하게 합니다. 회사 앞으로 회사에 요구하러 찾아갔는데 말도 못하게 합니다. 진실을 들추고 이행하지 않은 약속을 지키라고 말하는 노동자의 입을 막기 위해 사법제도로 협박하는 SPC를 규탄합니다.
또한 사회적 합의 주체로 섰던 정당도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가맹점주 눈치를 보고 있습니까. 그들을 표심으로 인식하십니까. 노동자의 기본적인 노동권을 보장케 하고 지키는 것이 정치의 역할 아닙니까. 사회적 합의 주체로 나섰던 정당들은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파리바게뜨 노동자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이번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듯이 고용노동부는 이 사안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고용노동부 또한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여성노동자, 여성 청년 노동자의 노동권과 인권이 지켜지지 않아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SPC 규탄 행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SPC는 하루 빨리 사회적 합의 이행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