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 평택공장 중대재해 산재 사망사고 희생자 서울 추모행사에서 안나 활동가가 규탄 발언을 했습니다. 원청인 SPC의 책임을 짚으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행동인 전국 동시다발 3차 파리바게뜨 앞 1인시위를 방해하는 법원 가처분 결정에 분노했습니다. 다시 한 번 산재사망 하신 고인을 추모하며 발언문 공유드립니다.
_________
안녕하세요. 저는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에서 활동하는 안나입니다.
먼저, SPL 평택공장에서 산재로 목숨을 잃으신 여성 청년 노동자 분께 애도를 표하고 유족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산재사망은 일어나기 전부터 알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 전 비정규직 노동자가 같은 공장에서 손가락을 다쳤으니까요. 이때 어떠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SPL 공장 관리자 그리고 원청인 SPC가 노동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봅니다.
안전교육을 하지 않았고, 안전장치는 작동할 수 없는 상태였고, 노동자들의 요구에도 인력을 충원하지 않았고, 고인이 일했던 배합실에는 CCTV도 없었습니다. 한 사람, 한 생명을 잃고서야 부랴부랴 움직이려는 모습 그 페르조나에 울분이 차오릅니다.
시민들이 왜 자발적으로 파리바게뜨 던킨 베라 삼립 빚은 안 먹으려 합니까. 이 책임 어디에 있는지 똑똑히 알기 때문이죠. 노동자 죽음의 책임 원청인 SPC에 있습니다. 사법권력 뒤에 숨은 치졸한 자본권력 SPC의 행태를 보면, 이 참사는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SPC의 노동현장은 노동자를 기계 보듯 하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점심도 못 먹고 물량을 채워야 하고, 연장근무는 거의 매일인데 그때 저녁도 못 먹고, 임신‧출산을 선택할 수 없게 하여 재생산권가 침해되고, 육아휴직도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파리바게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장이 그렇습니다.
2017년 파리바게뜨 제빵노동자들이 불법파견이라는 것이 들켰을 때 합의하는 척 지금까지 질질 끌고 셀프 이행식 하고 지금 노동자들과 소통하려 하지도 않고 오히려 노동자들의 손과 입을 막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러한 SPC가 노동자의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침해했고 죽음에 이르게까지 했습니다.
그런 SPC의 허영인 회장은 이번 사건이 사회적 관심을 받게 되자 형식적인 사과문을 배포했는데 사실은 고인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았습니까. 고인의 동료들을 사고 이전과 같이 출근시키지 않았습니까. 반성이 있습니까? 왜 앞뒤가 다르고, 왜 말만 하고 척만 합니까. 파리바게뜨 삼립 파리크라상 빵을 사먹는 시민들과 그 빵을 만드는 노동자들을 그만 기만하십시오.
오늘은 3차 전국 동시다발 파리바게뜨 매장 앞 1인시위 날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SPC 앞에 온 이상 인 짚고 넘어갈 수 없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22카합21387 결정문의 일부 [별지3] 1항의 내용 일부를 ‘낭독’ 하려 합니다.
사회적 합의가 이행되지 않은 것을 이행되지 않았다고 말 못 한다니요. 법원, 기업 너네들에게 경고한다. 사회적 소수자에게, 노동자 민중에게 더욱 중요한 집회 시위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것에 대해 우리는 더 큰 분노로 뭉칠 것이다. 동시에 노동자 탄압에 동조하고 중대재해 산재로 노동자 죽게 한 법원, 정부, 노동부 모두에게 경고한다. 고인을 추모하며, 우리의 애도는 부당한 노동조건과 노동환경을 변화시킬 것이다. 단식했던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을 기억하며, 우리의 분노는 노동조합 탄압을 멈추게 할 것이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SPL 평택공장 중대재해 산재 사망사고 희생자 서울 추모행사에서 안나 활동가가 규탄 발언을 했습니다. 원청인 SPC의 책임을 짚으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행동인 전국 동시다발 3차 파리바게뜨 앞 1인시위를 방해하는 법원 가처분 결정에 분노했습니다. 다시 한 번 산재사망 하신 고인을 추모하며 발언문 공유드립니다.
_________
안녕하세요. 저는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에서 활동하는 안나입니다.
먼저, SPL 평택공장에서 산재로 목숨을 잃으신 여성 청년 노동자 분께 애도를 표하고 유족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산재사망은 일어나기 전부터 알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 전 비정규직 노동자가 같은 공장에서 손가락을 다쳤으니까요. 이때 어떠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SPL 공장 관리자 그리고 원청인 SPC가 노동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봅니다.
안전교육을 하지 않았고, 안전장치는 작동할 수 없는 상태였고, 노동자들의 요구에도 인력을 충원하지 않았고, 고인이 일했던 배합실에는 CCTV도 없었습니다. 한 사람, 한 생명을 잃고서야 부랴부랴 움직이려는 모습 그 페르조나에 울분이 차오릅니다.
시민들이 왜 자발적으로 파리바게뜨 던킨 베라 삼립 빚은 안 먹으려 합니까. 이 책임 어디에 있는지 똑똑히 알기 때문이죠. 노동자 죽음의 책임 원청인 SPC에 있습니다. 사법권력 뒤에 숨은 치졸한 자본권력 SPC의 행태를 보면, 이 참사는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SPC의 노동현장은 노동자를 기계 보듯 하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점심도 못 먹고 물량을 채워야 하고, 연장근무는 거의 매일인데 그때 저녁도 못 먹고, 임신‧출산을 선택할 수 없게 하여 재생산권가 침해되고, 육아휴직도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파리바게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장이 그렇습니다.
2017년 파리바게뜨 제빵노동자들이 불법파견이라는 것이 들켰을 때 합의하는 척 지금까지 질질 끌고 셀프 이행식 하고 지금 노동자들과 소통하려 하지도 않고 오히려 노동자들의 손과 입을 막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러한 SPC가 노동자의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침해했고 죽음에 이르게까지 했습니다.
그런 SPC의 허영인 회장은 이번 사건이 사회적 관심을 받게 되자 형식적인 사과문을 배포했는데 사실은 고인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았습니까. 고인의 동료들을 사고 이전과 같이 출근시키지 않았습니까. 반성이 있습니까? 왜 앞뒤가 다르고, 왜 말만 하고 척만 합니까. 파리바게뜨 삼립 파리크라상 빵을 사먹는 시민들과 그 빵을 만드는 노동자들을 그만 기만하십시오.
오늘은 3차 전국 동시다발 파리바게뜨 매장 앞 1인시위 날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SPC 앞에 온 이상 인 짚고 넘어갈 수 없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22카합21387 결정문의 일부 [별지3] 1항의 내용 일부를 ‘낭독’ 하려 합니다.
사회적 합의가 이행되지 않은 것을 이행되지 않았다고 말 못 한다니요. 법원, 기업 너네들에게 경고한다. 사회적 소수자에게, 노동자 민중에게 더욱 중요한 집회 시위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것에 대해 우리는 더 큰 분노로 뭉칠 것이다. 동시에 노동자 탄압에 동조하고 중대재해 산재로 노동자 죽게 한 법원, 정부, 노동부 모두에게 경고한다. 고인을 추모하며, 우리의 애도는 부당한 노동조건과 노동환경을 변화시킬 것이다. 단식했던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을 기억하며, 우리의 분노는 노동조합 탄압을 멈추게 할 것이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