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한국니토옵티칼 박정혜, 소현숙 고공농성 1년 희망텐트 다녀왔어요


한국니토옵티칼 박정혜, 소현숙 고공농성 1년 희망텐트 다녀왔어요

지난 25년 1월 10일~11일(금,토) 양일간 한국니토옵티칼의 노동탄압에 맞서 고공농성을 1년째 지속중인 

해고노동자 박정혜. 소현숙 동지를 만나러다녀 왔습니다.

다양한 배경과 정체성을 가진 시민들과 희망버스를 타고 달려갔습니다. 가는 도중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는데요.

노조원, 활동가, 대학생, 스스로 오타쿠라고 밝힌 분등등 정말 다양한 분들의 참가 동기와 자기 소개를 들으며 우리가 모두 이렇게

달라도 박정혜, 소현숙 동지를 위해선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이었습니다.



한국니토옵티컬의 무책임하고 파렴치한 노동자 해고에 맞서 고공 농성을 1년째 진행중인 여성 노동자 박정혜, 소현숙 동지를 만나러 온 희망텐트 현장에는

 수백명의 동지들이 빛이 되어 박정혜, 소현숙 동지를 뜨겁게 응원하였습니다.

몸짓패, 소리패, 민중가수들의 문화 공연과 박정혜 소현숙 동지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지지하며 외치는 발언들이 이어지며 눈물이 절로 났어요. 첫 발언을 열었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동지는 "다시 시간을 돌려 선택하라고 하면 지붕도 있고 벽도 있고 화장실도 있는 감옥을 선택하겠다. 고공농성은 그만큼 상상을 넘어설만큼 힘든 일이다" 라고 발언하였습니다.



고공농성 중인 두 동지가 매일 마주하는 안온한 아파트의 불빛을 보았습니다.

 두 동지가 아파트의 불빛을 보며 얼마나 추울지, 외로울지 다 가늠할 수 없습니다. 😭😭

한국니토옵티칼의 고용승계를 외치며 1년째 고공농성 중인 여성 해고 노동자 박정혜, 소현숙 동지와 함께 한 1박 2일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함께한 수백명의 동지들이 잠을 잔 텐트에 서리가 내리고 매서운 추위가 밤사이 우리를 위협했지만

 서로를 향한 뜨거운 연대와 다정한 환대로 모두 무사히 밤을 잘 보냈습니다.

떠나기전 모두 고공에 올라가 있는 박정혜, 소현숙 동지의 앞에서 섰습니다. 우리의 존재로 '승리'라는 글자를 만들어 옥상에서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처음 고공에 올라간 날부터 접었다는 천마리의 학을 박정혜, 소현숙 동지가 뿌려주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다양한 색깔의 종이학에 우리모두 환호하며 앞다투어😄 각자 주머니에 그득 챙겼습니다.




이 엄동설한의 날씨에 고공에서 고생하는 두 동지를 두고 가려니 쉽사리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지만 어디에 있어도 우리는 단결투쟁!! 입니다.
그러나 박정혜, 소현숙 동지를 늘 걱정하고 마음 모아 늘 함께하는 우리를 기억해주세요. 

두 동지가 고용승계라는 완전한 승리를 찾고 땅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지침없이 함께 하겠습니다. 



한국니토옵티컬은 해고 노동자들을 즉각 고용승계 하라!!!!
윤석열은 감옥으로! 해고 노동자들은 투쟁 승리하여 복직하고 일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