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하라리 규탄 긴급 기자회견

25년 3월 20일 목요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유발하라리가 강연이 있었습니다. 이에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학생일동이 이스라엘의 대규모 학살을 사실상 방관하고 동조하는 유발하라리를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바람도 이자리에 함께하며 발언하고 외쳤습니다. 명숙 활동가의 발언 전문입니다.
<발언문> 20250320 팔레스타인연대-연세대 유발하라리
안녕하세요.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의 상임활동가 명숙입니다.
3월 18일 현지 시각 새벽 2시 이스라엘은 휴전협정을 위반하고폭격기와 드론 100대 이상을 동원해 팔레스타인을 공격해 410명이 죽었습니다. 거기에는 아동 173명도 포함되었습니다. 의료 물품 부족으로 부상자는 사망자로 바뀌고 죽은 자를 안치할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누가 이러한 학살을 옹호한단 말입니까. 모든 인간의 생명은 존엄합니다. 그들이 단지 팔레스타인이라고 죽을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포로 교환을 통해 풀려난 팔레스타인 포로들을 재차 납치하고 1단계 휴전 중 2단계 휴전을 논의하기로 했던 합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부패 혐의에 대한 재판을 우회하고 극우 세력의 압박 으로 돌파구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한 것입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이 일주일 전 계획한 집단학살 재개를 바로 승인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열리는 이 강연자로 선 유발 하라리는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학살을 방조한 사람입니다. 물론 2023년부터 벌어진 학살에 대해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를 비판한 적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77년간의 식민점령에 대해 말하지 않고, 학살의 근원적 문제는 지적하지 않습니다. 마치 양비론으로 이스라엘의 책임을 지우려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식민지배를 하고 있는 점령국에 자위권이란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국제기준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유발 하라리에게 묻겠습니다. 지금도 당신은 이스라엘 공습을 지지하십니까. 당신은 하마스의 행위가 저항이라는 말에 유럽좌파들을 무모한 정치적 모험주의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하마스의 행위가 적절했는지에 대해선 이곳에 모인 사람들 모두 다를 것입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당신이 정말로 인종학살을 비판하는 사람이라면 이스라엘의 3월 18일 공습에 대해 야만행위라고 비판하십시오. 국제사법재판소가 결정하고 유엔 총회가 채택한 팔레스타인 피점령지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것이 중동의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히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그 멋진 사피엔스라는 학문적 성과는 학살의 도구일뿐임을 실토하는 것입니다.당신이 말한 인류역사에서 보여준 의사소통의 혁신이, 인지혁명이 도대체 무엇을 말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20년 유엔사회권위원회에서 채택한 일반논평 25호 과학과 사회적 권리에서는 학술연구에 대한 인권영향평가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일입니다. 당신의 학문적 성과가 진정 인간존엄에 기여하기를 바라십니까. 과학의 진보로 만들어진 인공지능. AI 기술들이 팔레스타인들의 생명을 정교하게 파괴하기 위해 사용되는 현실에서, 이스라엘의 기술이 학살의 도구일 뿐인 현실에서 이를 지적하지 않는 것이 역사가로서의 양심있는 태도입니까. .
우리는 학술, 연구라는 이름으로 인권침해를 버젓이 자행되는 일이 없도록 이곳에 섰습니다. 세계인권선언에서 명시한 ‘과학의 발전’은 평화와 인권에 기여할 때에만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학술의 이름으로 학살을 동조하는 참담한 일을 막기 위해, 인간존엄의 감수성을 모두가 깨닫도록 하기 위해 실천할 것입니다. 역사가 강자의 입장에서만 서술되고 인권을 짓밟는 도구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역사의 증언자이자 목격자가 되기 위해 이곳에 섰고 계속 설 것입니다.



유발 하라리 규탄 긴급 기자회견
25년 3월 20일 목요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유발하라리가 강연이 있었습니다. 이에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학생일동이 이스라엘의 대규모 학살을 사실상 방관하고 동조하는 유발하라리를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바람도 이자리에 함께하며 발언하고 외쳤습니다. 명숙 활동가의 발언 전문입니다.
<발언문> 20250320 팔레스타인연대-연세대 유발하라리
안녕하세요.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의 상임활동가 명숙입니다.
3월 18일 현지 시각 새벽 2시 이스라엘은 휴전협정을 위반하고폭격기와 드론 100대 이상을 동원해 팔레스타인을 공격해 410명이 죽었습니다. 거기에는 아동 173명도 포함되었습니다. 의료 물품 부족으로 부상자는 사망자로 바뀌고 죽은 자를 안치할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누가 이러한 학살을 옹호한단 말입니까. 모든 인간의 생명은 존엄합니다. 그들이 단지 팔레스타인이라고 죽을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포로 교환을 통해 풀려난 팔레스타인 포로들을 재차 납치하고 1단계 휴전 중 2단계 휴전을 논의하기로 했던 합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부패 혐의에 대한 재판을 우회하고 극우 세력의 압박 으로 돌파구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한 것입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이 일주일 전 계획한 집단학살 재개를 바로 승인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열리는 이 강연자로 선 유발 하라리는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학살을 방조한 사람입니다. 물론 2023년부터 벌어진 학살에 대해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를 비판한 적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77년간의 식민점령에 대해 말하지 않고, 학살의 근원적 문제는 지적하지 않습니다. 마치 양비론으로 이스라엘의 책임을 지우려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식민지배를 하고 있는 점령국에 자위권이란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국제기준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유발 하라리에게 묻겠습니다. 지금도 당신은 이스라엘 공습을 지지하십니까. 당신은 하마스의 행위가 저항이라는 말에 유럽좌파들을 무모한 정치적 모험주의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하마스의 행위가 적절했는지에 대해선 이곳에 모인 사람들 모두 다를 것입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당신이 정말로 인종학살을 비판하는 사람이라면 이스라엘의 3월 18일 공습에 대해 야만행위라고 비판하십시오. 국제사법재판소가 결정하고 유엔 총회가 채택한 팔레스타인 피점령지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것이 중동의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히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그 멋진 사피엔스라는 학문적 성과는 학살의 도구일뿐임을 실토하는 것입니다.당신이 말한 인류역사에서 보여준 의사소통의 혁신이, 인지혁명이 도대체 무엇을 말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20년 유엔사회권위원회에서 채택한 일반논평 25호 과학과 사회적 권리에서는 학술연구에 대한 인권영향평가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일입니다. 당신의 학문적 성과가 진정 인간존엄에 기여하기를 바라십니까. 과학의 진보로 만들어진 인공지능. AI 기술들이 팔레스타인들의 생명을 정교하게 파괴하기 위해 사용되는 현실에서, 이스라엘의 기술이 학살의 도구일 뿐인 현실에서 이를 지적하지 않는 것이 역사가로서의 양심있는 태도입니까. .
우리는 학술, 연구라는 이름으로 인권침해를 버젓이 자행되는 일이 없도록 이곳에 섰습니다. 세계인권선언에서 명시한 ‘과학의 발전’은 평화와 인권에 기여할 때에만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학술의 이름으로 학살을 동조하는 참담한 일을 막기 위해, 인간존엄의 감수성을 모두가 깨닫도록 하기 위해 실천할 것입니다. 역사가 강자의 입장에서만 서술되고 인권을 짓밟는 도구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역사의 증언자이자 목격자가 되기 위해 이곳에 섰고 계속 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