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 박현경을 기억하며

[비정규직 노동자 박현경을 기억하며]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6월 1일 천안 쿠팡 목천물류센터 구내식당에서 일하다 죽은 故박현경 님을 기억하겠습니다. 감염병 예방과 위생이라는 이름으로 사용자는 노동자의 인체에 해로운 소독 약품을 청소에  쓰게 하였고,  인력 충원 없이 쉴 새 없이 높은 노동강도를 강요해 결국 일한 지 1년 만에 사망했습니다. 


다단계 하청구조에서 원청 쿠팡, 구내식당 위탁운영사인 동원홈푸드, 故박현경님이 실제 소속되어 있던 인력파견업체 아람인테크 모두 안전하게 일할 노동환경을 만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코로나19때문이 아니라 노동자 안전을 방치한 기업 때문에 희생되었습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더 이상 비정규직을 죽음으로 몰아넣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