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텔 해고 노동자, 고공으로 올라가다!

2월 13일 목요일 아직 어둡고 차가운 새벽, 세종호텔의 해고노동자인 고진수 동지가 고공으로 올라갔습니다.
코로나는 어디까지나 해고하려고 늘어놓은 핑계였고 노조탄압을 하다하다 결국 노동자를 해고한 세종 호텔에 ‘정리해고 지금 당장 철회하라!‘를 외치기 위함이었습니다. 세종호텔의 수익은 다시 흑자전환이 된지 오래 입니다.
영하의 날씨로 바람이 매서웠지만 해고 노동자들 전원의 복직을 위한 고진수 동지의 의지는 그 누구도 꺾을 수 없었습니다.
고진수 해고자는 2017년 박근혜 탄핵 이후 정리해고법 폐지,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며 광화문 사거리 광고탑 고공단식농성을 한지 9년만에 이제는 정리해고자가 되어 두 번째 고공에 올랐습니다. 정리해고당한 노동자들의 일상은 파괴됐습니다. 그렇게 4년째 접어들었습니다. 윤석열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노동자들의 일상을 파괴한 비상계엄은 여전히 해제되지 않았습니다. 노동조합을 혐오하고 민주노조를 파괴하려는 일터의 윤석열이 곳곳에서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고진수 해고노동자는 일터의 비상계엄을 끝내기 위해, 일터의 윤석열에 맞서기 위해 ‘정리해고 철회’, ‘해고자 복직’의 간절한 마음으로 고공에 올라갔습니다.
복직 될 때 까지 절대 내려오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고공으로 올라가기전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 삭발을 단행하는 고진수 동지의 모습에서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세종호텔은 2021년 12월 10일, 민주노조 조합원만 골라 12명을 정리해고했습니다. 2,000억원의 자산이 있고, 자회사로부터 배당을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노동조합이 정리해고만은 피하고자 고용유지지원금의 사측 부담금마저 노동조합이 책임지겠다는 안도 제시했지만 세종호텔 사측은 검토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정리해고의 목적이 민주노조를 뿌리뽑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고진수 동지의 고공 투쟁 돌입 소식은 삽시간에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졌습니다. 해가 채 다 뜨기도 전에 많은 시민들이 명동역 1번출구로 달려와 고공으로 올라간 고진수 동지 만나러 왔습니다。 바로 기자회견이 이어졌습니다. 바람도 발언으로 함께 했습니다. 바람은 특히 고공농성을 방해하려는 경찰들에게 노동자의 투쟁을 방해하는 것이 왜 잘못된 것인지 법적인 근거와 글로벌 규약등을 이야기하며 경찰과 공권력이 이 투쟁을 방해하지 말라는 경고성 발언으로 함께했습니다.
’윤석열은 감옥으로、 세종호텔 노동자는 현장으로!'를 외치며 세종호텔 해고노동자와 그들을 지지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 섰습니다.
한 사람이 저런 위험천만한 높은 곳에 올라가서 목숨을 걸고 외치는 요구가 '안락한 삶과 부와 명예를 달라'가 아니라 '일하던 곳으로 돌아가 일하고 싶다, 다시 노동자가 되게 해달라!' 라고 말해야하는 현실이 비통합니다. 많은 시민들이 고진수 동지를 올려다보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지만 눈물은 이내 강한 연대의 마음으로, 절대로 이 연대를 놓지 않고 복직이 될 때 까지 함께 하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직장인, 학생, 기자등등 모두 다른 배경의 삶을 가지고 있지만 해고 노동자를 연대하는 마음은 같습니다. 우리는 이 투쟁이 승리할 때 까지 고진수 동지의 손을 잡고 놓치 않겠습니다.
세종호텔 정리해고 지금당장 철회하라!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투쟁!!!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 고공으로 올라가다!
2월 13일 목요일 아직 어둡고 차가운 새벽, 세종호텔의 해고노동자인 고진수 동지가 고공으로 올라갔습니다.
코로나는 어디까지나 해고하려고 늘어놓은 핑계였고 노조탄압을 하다하다 결국 노동자를 해고한 세종 호텔에 ‘정리해고 지금 당장 철회하라!‘를 외치기 위함이었습니다. 세종호텔의 수익은 다시 흑자전환이 된지 오래 입니다.
영하의 날씨로 바람이 매서웠지만 해고 노동자들 전원의 복직을 위한 고진수 동지의 의지는 그 누구도 꺾을 수 없었습니다.
고진수 해고자는 2017년 박근혜 탄핵 이후 정리해고법 폐지,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며 광화문 사거리 광고탑 고공단식농성을 한지 9년만에 이제는 정리해고자가 되어 두 번째 고공에 올랐습니다. 정리해고당한 노동자들의 일상은 파괴됐습니다. 그렇게 4년째 접어들었습니다. 윤석열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노동자들의 일상을 파괴한 비상계엄은 여전히 해제되지 않았습니다. 노동조합을 혐오하고 민주노조를 파괴하려는 일터의 윤석열이 곳곳에서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고진수 해고노동자는 일터의 비상계엄을 끝내기 위해, 일터의 윤석열에 맞서기 위해 ‘정리해고 철회’, ‘해고자 복직’의 간절한 마음으로 고공에 올라갔습니다.
복직 될 때 까지 절대 내려오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고공으로 올라가기전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 삭발을 단행하는 고진수 동지의 모습에서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세종호텔은 2021년 12월 10일, 민주노조 조합원만 골라 12명을 정리해고했습니다. 2,000억원의 자산이 있고, 자회사로부터 배당을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노동조합이 정리해고만은 피하고자 고용유지지원금의 사측 부담금마저 노동조합이 책임지겠다는 안도 제시했지만 세종호텔 사측은 검토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정리해고의 목적이 민주노조를 뿌리뽑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고진수 동지의 고공 투쟁 돌입 소식은 삽시간에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졌습니다. 해가 채 다 뜨기도 전에 많은 시민들이 명동역 1번출구로 달려와 고공으로 올라간 고진수 동지 만나러 왔습니다。 바로 기자회견이 이어졌습니다. 바람도 발언으로 함께 했습니다. 바람은 특히 고공농성을 방해하려는 경찰들에게 노동자의 투쟁을 방해하는 것이 왜 잘못된 것인지 법적인 근거와 글로벌 규약등을 이야기하며 경찰과 공권력이 이 투쟁을 방해하지 말라는 경고성 발언으로 함께했습니다.
’윤석열은 감옥으로、 세종호텔 노동자는 현장으로!'를 외치며 세종호텔 해고노동자와 그들을 지지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 섰습니다.
한 사람이 저런 위험천만한 높은 곳에 올라가서 목숨을 걸고 외치는 요구가 '안락한 삶과 부와 명예를 달라'가 아니라 '일하던 곳으로 돌아가 일하고 싶다, 다시 노동자가 되게 해달라!' 라고 말해야하는 현실이 비통합니다. 많은 시민들이 고진수 동지를 올려다보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지만 눈물은 이내 강한 연대의 마음으로, 절대로 이 연대를 놓지 않고 복직이 될 때 까지 함께 하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직장인, 학생, 기자등등 모두 다른 배경의 삶을 가지고 있지만 해고 노동자를 연대하는 마음은 같습니다. 우리는 이 투쟁이 승리할 때 까지 고진수 동지의 손을 잡고 놓치 않겠습니다.
세종호텔 정리해고 지금당장 철회하라!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