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3월 30일 일요일, 민주노총 12층 회의실에서 '다시 만나는 민중가요사, 몰아쳐라 민중이여!' 행사가 있었습니다.
강사는 민중가수 '지민주' 님으로 현재 다양한 투쟁 현장, 광장에서 만나고 있는 동지이기도 합니다.
행사 당일 날씨가 정말이지 비유가 아니로 분단위로 바뀌면서 (눈👉비👉 햇살👉 바람👉 눈) 바람의 활동가들은 '아 오늘 신청하신분들 많이 못오시겠구나' 하면서 슬퍼했는데 그것은 그저 기우였을 뿐!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신청은 안했는데 왔어요~' 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

강의는 '안녕? 민중가요!'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전태일 열사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분신하는 날 하루에 대한 이야기로 강의 현장은 벌써 눈물이 그렁그렁 차올랐습니다. 전태일 열사 뿐 아니라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는 대부분 젊은 여성이었고 이 여성노동자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착취당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민중가요의 대표곡! '님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비하인드는 사실 충격적이었는데요. 광주항쟁 다시 끝까지 투쟁하다가 돌아가신 청년 여성열사와 남성열사의 가족이 두 고인의 '영혼 결혼식'을 진행했다고해요. 😨😨 😨 😨 😨 😨 이 영혼 결혼식은 '빛의 결혼식' 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피날레에 나온 음악이 바로 임종률, 백기완, 확석영이 작곡한 '님을 위한 행진곡' 이라고 합니다. 1970년대라고 하지만 단순 가부장제가 강해서 그렇다고 하기엔 컬트적이고 기괴하기까지하죠. 영혼결혼식이라니..(이마짚) 그래도 일단 다함께 팔뚝질을 하며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보았습니다.
70년대까지는 여성 노동자들의 생산에 의존한 산업구조였다면 80년대부터는 자동차, 중공업등으로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노동계가 남성 노동자 중심으로 개편됩니다. 1995년 민주노총이 만들어졌고 이때 정리해고법, 파견법이 생기기 시작했고 민주노총은 창립해에 바로 정치 총파업을 하게 됩니다.

2016년 박근혜 퇴진광장은 지금과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고해요. 당시 퇴진 광장에도 민주노총 같은 노조에서 많은 일을 하고 조직과 실무를 대부분 담당하였지만 그럼에도 최대한 '평범한 시민' 같아 보이도록 연출해야 했습니다. (음... 노조원들도 평범한 시민인데.... ) 그래서 지금 광장에서 서로 가지고 싶어하는 노조 조끼도 못입고 하물며 깃발도 들지 못했다고 해요. 심지어 민중가요도 쉽게 부를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그래도 지난 8년동안 노조에 대한 몰이해와 편견이 많이 사라져서 오늘의 광장에는 노조, 깃발, 민중가요가 힙템! 처럼 사랑받아서 너무 다행이에요.

보통 민중가요를 다함께 부르고 난 뒤에 '투쟁!' 이라고 외치는데요. 이유를 아시나요? 확실한 이유는 아니지만 내려져오는 '야사'에 의하면 민중, 노동자들이 다 함께 '투쟁!'을 외칠 때 민중과 노동자를 진압하려는 구사대, 경찰들이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해요. 역시 역대보다 강한 것은 없죠? 그런 의미에서 지금 광장에서 제일 인기 많은 민중가요인 '연대투쟁가'를 불렀습니다.
한국의 노동 투쟁사를 집약한 영상을 보기도 했습니다. 정말 극악의 투쟁현장이 많았습니다. 자본가들과 경찰들이 그저 피켓을 들고 권리를 외치는 노동자들을 무자비하게 때리고, 밟고, 폭행하고, 연행하는 모습이 기록되었습니다. 영상을 보며 많은 참가자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분노의 눈물이었습니다. 어떻게 주권자인 국민이자 시민인 노동자들을 저렇게 폭력적으로 대할까요. 아직도 경찰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으나 많은 시민들이 노동권, 노조권리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승리는 주구장창 우리의 것이겠죠!

마지막으로 강사 지민주님이 직접 작곡하신 '세상에 지지 말아요'를 불러주셨습니다. 언제 들어도 힘이 나는 노래 입니다.
세상에 지지말아요
작사, 작곡 지민주
행복하게 살고 싶어 평등하게 일하고 싶어 세상의 모든 것을 우리도 누리고 싶어
하지만 가만히 있으라 하네 말하지 말라고 하네 무슨 일이 있어도 나서지 말라고 하네 얘기해봐요
우리가 겪은 많은 일들을 그것을 이어 이으면 우리의 역사가 되죠 좀 더 뾰족하게 싸워요
좀 더 예민하게 세상을 봐요 불편하게 느껴지면 세상을 바꿀 이윤 거기에 있죠
세상은 만만하지 않지만 우리도 만만하지 않잖아요 우리는 우리를 지킬 수 있죠 세상에 지지 말아요
관습이라는 불편한 편견을 깨고 법과 권력이라는 폭력에 무너지지마 좀 더 뾰족하게 싸워요
좀 더 예민하게 세상을 봐요 불편하게 느껴지면 세상을 바꿀 이윤 거기에 있죠
세상은 만만하지 않지만 우리도 만만하지 않잖아요 우리는 우리를 지킬 수 있죠
세상에 지지 말아요 세상에 지지 말아요
다함께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듣는 강의는 처음이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강의전보다 강의 후의 참석자분들의 얼굴이 더 환해보였습니다.
다함께 부르는 민중가요가 이렇게나 좋습니다. 신나고, 통쾌한것은 물론이고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결속, 연대를 만들어주는 민중가요를 더 많이 사랑하자구요! 😙

25년 3월 30일 일요일, 민주노총 12층 회의실에서 '다시 만나는 민중가요사, 몰아쳐라 민중이여!' 행사가 있었습니다.
강사는 민중가수 '지민주' 님으로 현재 다양한 투쟁 현장, 광장에서 만나고 있는 동지이기도 합니다.
행사 당일 날씨가 정말이지 비유가 아니로 분단위로 바뀌면서 (눈👉비👉 햇살👉 바람👉 눈) 바람의 활동가들은 '아 오늘 신청하신분들 많이 못오시겠구나' 하면서 슬퍼했는데 그것은 그저 기우였을 뿐!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신청은 안했는데 왔어요~' 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
강의는 '안녕? 민중가요!'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전태일 열사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분신하는 날 하루에 대한 이야기로 강의 현장은 벌써 눈물이 그렁그렁 차올랐습니다. 전태일 열사 뿐 아니라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는 대부분 젊은 여성이었고 이 여성노동자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착취당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민중가요의 대표곡! '님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비하인드는 사실 충격적이었는데요. 광주항쟁 다시 끝까지 투쟁하다가 돌아가신 청년 여성열사와 남성열사의 가족이 두 고인의 '영혼 결혼식'을 진행했다고해요. 😨😨 😨 😨 😨 😨 이 영혼 결혼식은 '빛의 결혼식' 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피날레에 나온 음악이 바로 임종률, 백기완, 확석영이 작곡한 '님을 위한 행진곡' 이라고 합니다. 1970년대라고 하지만 단순 가부장제가 강해서 그렇다고 하기엔 컬트적이고 기괴하기까지하죠. 영혼결혼식이라니..(이마짚) 그래도 일단 다함께 팔뚝질을 하며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보았습니다.
70년대까지는 여성 노동자들의 생산에 의존한 산업구조였다면 80년대부터는 자동차, 중공업등으로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노동계가 남성 노동자 중심으로 개편됩니다. 1995년 민주노총이 만들어졌고 이때 정리해고법, 파견법이 생기기 시작했고 민주노총은 창립해에 바로 정치 총파업을 하게 됩니다.
2016년 박근혜 퇴진광장은 지금과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고해요. 당시 퇴진 광장에도 민주노총 같은 노조에서 많은 일을 하고 조직과 실무를 대부분 담당하였지만 그럼에도 최대한 '평범한 시민' 같아 보이도록 연출해야 했습니다. (음... 노조원들도 평범한 시민인데.... ) 그래서 지금 광장에서 서로 가지고 싶어하는 노조 조끼도 못입고 하물며 깃발도 들지 못했다고 해요. 심지어 민중가요도 쉽게 부를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그래도 지난 8년동안 노조에 대한 몰이해와 편견이 많이 사라져서 오늘의 광장에는 노조, 깃발, 민중가요가 힙템! 처럼 사랑받아서 너무 다행이에요.
보통 민중가요를 다함께 부르고 난 뒤에 '투쟁!' 이라고 외치는데요. 이유를 아시나요? 확실한 이유는 아니지만 내려져오는 '야사'에 의하면 민중, 노동자들이 다 함께 '투쟁!'을 외칠 때 민중과 노동자를 진압하려는 구사대, 경찰들이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해요. 역시 역대보다 강한 것은 없죠? 그런 의미에서 지금 광장에서 제일 인기 많은 민중가요인 '연대투쟁가'를 불렀습니다.
한국의 노동 투쟁사를 집약한 영상을 보기도 했습니다. 정말 극악의 투쟁현장이 많았습니다. 자본가들과 경찰들이 그저 피켓을 들고 권리를 외치는 노동자들을 무자비하게 때리고, 밟고, 폭행하고, 연행하는 모습이 기록되었습니다. 영상을 보며 많은 참가자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분노의 눈물이었습니다. 어떻게 주권자인 국민이자 시민인 노동자들을 저렇게 폭력적으로 대할까요. 아직도 경찰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으나 많은 시민들이 노동권, 노조권리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승리는 주구장창 우리의 것이겠죠!
마지막으로 강사 지민주님이 직접 작곡하신 '세상에 지지 말아요'를 불러주셨습니다. 언제 들어도 힘이 나는 노래 입니다.
세상에 지지말아요
작사, 작곡 지민주
행복하게 살고 싶어 평등하게 일하고 싶어 세상의 모든 것을 우리도 누리고 싶어
하지만 가만히 있으라 하네 말하지 말라고 하네 무슨 일이 있어도 나서지 말라고 하네 얘기해봐요
우리가 겪은 많은 일들을 그것을 이어 이으면 우리의 역사가 되죠 좀 더 뾰족하게 싸워요
좀 더 예민하게 세상을 봐요 불편하게 느껴지면 세상을 바꿀 이윤 거기에 있죠
세상은 만만하지 않지만 우리도 만만하지 않잖아요 우리는 우리를 지킬 수 있죠 세상에 지지 말아요
관습이라는 불편한 편견을 깨고 법과 권력이라는 폭력에 무너지지마 좀 더 뾰족하게 싸워요
좀 더 예민하게 세상을 봐요 불편하게 느껴지면 세상을 바꿀 이윤 거기에 있죠
세상은 만만하지 않지만 우리도 만만하지 않잖아요 우리는 우리를 지킬 수 있죠
세상에 지지 말아요 세상에 지지 말아요
다함께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듣는 강의는 처음이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강의전보다 강의 후의 참석자분들의 얼굴이 더 환해보였습니다.
다함께 부르는 민중가요가 이렇게나 좋습니다. 신나고, 통쾌한것은 물론이고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결속, 연대를 만들어주는 민중가요를 더 많이 사랑하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