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팔레스타인 책 나누기 모임

팔레스타인 책 나누기 모임


바람님들과 함께 '팔레스타인 읽기 주간'에 맞추어 책 나누기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서로 다른 책을 읽고 모였어요. 『아! 팔레스타인 1‧2』, 『나는 라말라를 보았다』,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주디스 버틀러, 지상에서 함께 산다는 것』 등..! 책 내용, 팔레스타인에 대한 평소 생각, 바뀐 생각 등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지만 바람님들의 몇몇 말들을 남겨봅니다.


- 이스라엘 안에서 병역거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 안에서도 소수이지만 연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좋았어요. 서구언론의 시선이나 친이스라엘 정책에 영향을 받아 팔레스타인을 너무 몰랐던 것 같아요.

- 시온주의자들이 팔레스타인 민중들을 지능이 없음, 주인 없는 땅, 아무것도 못하는 이들과 같이 없는 사람 취급하는 태도를 나열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그런 식의 말이 시온주의자들에게 힘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화나고 식민주의 언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 팔레스타인 출신 시인이 경험으로 이스라엘 통치를 서술하고 있는 것이 좋았어요. 죽는 게 너무 일상이라서 그 비참한 현실을 그곳을 살아가는 민중들은 어떻게 표현하고 가슴에 갖고 살아가는지 알 수 있어서 아팠습니다.

- 역사 공부를 좋아해서 홀로코스트 같은 연구를 하고 싶었는데 자료 찾기 어려웠어요. 학술지나 논문들이 유럽이나 미국 중심 연구가 많고 개인적으로는 언어적 한계가 있어서 포기했던 적이 있어요. 긴급행동에서 추천한 책들이 많은 걸 보면서 다른 시각을 보려면 외부에서 더 가능했겠다 싶어요.


팔레스타인에 대해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말해주세요! 한국시민사회의 연대 집회는 12월 10일 오후 2시에 있습니다. 집회 참여로 팔레스타인에 대해 더 많이 말해주세요! #팔레스타인읽기 #팔레스타인연대 #ReadPalestine #LirelaPalestine #اقرأ_فلسطي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