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비를 맞으면서도 뜨겁게 진행된 2차 전국이주노동자대회
8월 16일 낮 2시 보신각 앞에서 비를 맞으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모였어요. 다름 아닌 <사업장이동의 자유 보장! 나쁜계약 철회! 재고용 보장! 노조할 권리 쟁취! 금속노조 이주노동자 투쟁 승리! 2차 전국공동행동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은 토요일에도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 일요일에 주로 행사를 합니다.
청와대의 책임을 묻기 위해 서울에서 열린 집회에는 울산에서, 대구에서, 경기도에서, 전북에서 버스를 타고 온 이주노동자들과 이주인권활동가들입니다.
울산현대중공업에서 이주노동자들에게만 밥값을 빼앗고 임금삭감안을 담은 계약서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와 정주노동자의 싸움, 이주노동자이 노조 가입등으로 회사는 7월 중순 현대중공업 사측의 공제 식대 소급 환급은 했으나 여전히 기본급 삭감, 성과차등임금제를 강요하고 있고, 7월 18일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했습니다. 울산만이 아니라 전북 일강지회의 소속 이주노동자들을 재계약하지 않는 방식으로 해고하는 등의 탄압이 있었기에 많은 분들이 함께 했습니다.
특히 2차 전국공동행동대회는 이재명 정부의 <외국인력 통합지원 로드맵> 발표를 연기하고 있고, 8월 17일은 고용허가제 시행 22주년이기에 이주노동자 사업장 이동의 자유 및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발언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 스리랑카 챠리타 조합원의 발언이었습니다.
“회사는 왜 이주노동자들을 이렇게 대하는 걸까요? 우리가 마치 용접 슬래그처럼 바다에 녹아내려 배와 함께 가라앉아 버리기라도 한 걸까요? 회사가 사람의 목숨에 매기는 가치란 고작 170만 원의 기본급, 임금 삭감, 그리고 보너스 한 푼 받지 못하는 처지뿐인가 봅니다.
지난 3년 동안 회사와 진행한 대화가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기에, 우리는 오늘 정의를 찾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본대회에서 아프리카 댄스의 공연으로 열기를 모아줬고, 청와대 앞에서는 <나쁜계약>이라는 글씨판에 물풍선을 던지며 계약을 폐지시키는 퍼포먼스도 정말 멋있었습니다.
9월 13일 전국이주노동자대회에도 많은 분들이 이주노동자와 함께 정의를 찾는 일에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사진-사람이왔다 백승호)






[후기] 비를 맞으면서도 뜨겁게 진행된 2차 전국이주노동자대회
8월 16일 낮 2시 보신각 앞에서 비를 맞으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모였어요. 다름 아닌 <사업장이동의 자유 보장! 나쁜계약 철회! 재고용 보장! 노조할 권리 쟁취! 금속노조 이주노동자 투쟁 승리! 2차 전국공동행동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은 토요일에도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 일요일에 주로 행사를 합니다.
청와대의 책임을 묻기 위해 서울에서 열린 집회에는 울산에서, 대구에서, 경기도에서, 전북에서 버스를 타고 온 이주노동자들과 이주인권활동가들입니다.
울산현대중공업에서 이주노동자들에게만 밥값을 빼앗고 임금삭감안을 담은 계약서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와 정주노동자의 싸움, 이주노동자이 노조 가입등으로 회사는 7월 중순 현대중공업 사측의 공제 식대 소급 환급은 했으나 여전히 기본급 삭감, 성과차등임금제를 강요하고 있고, 7월 18일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했습니다. 울산만이 아니라 전북 일강지회의 소속 이주노동자들을 재계약하지 않는 방식으로 해고하는 등의 탄압이 있었기에 많은 분들이 함께 했습니다.
특히 2차 전국공동행동대회는 이재명 정부의 <외국인력 통합지원 로드맵> 발표를 연기하고 있고, 8월 17일은 고용허가제 시행 22주년이기에 이주노동자 사업장 이동의 자유 및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발언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 스리랑카 챠리타 조합원의 발언이었습니다.
“회사는 왜 이주노동자들을 이렇게 대하는 걸까요? 우리가 마치 용접 슬래그처럼 바다에 녹아내려 배와 함께 가라앉아 버리기라도 한 걸까요? 회사가 사람의 목숨에 매기는 가치란 고작 170만 원의 기본급, 임금 삭감, 그리고 보너스 한 푼 받지 못하는 처지뿐인가 봅니다.
지난 3년 동안 회사와 진행한 대화가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기에, 우리는 오늘 정의를 찾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본대회에서 아프리카 댄스의 공연으로 열기를 모아줬고, 청와대 앞에서는 <나쁜계약>이라는 글씨판에 물풍선을 던지며 계약을 폐지시키는 퍼포먼스도 정말 멋있었습니다.
9월 13일 전국이주노동자대회에도 많은 분들이 이주노동자와 함께 정의를 찾는 일에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사진-사람이왔다 백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