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500일이 되기전에 고공에도 봄이 오게
니토덴코 고공농성자들과 연대하는 희망버스

지난 4월 26일, 전국 각지가 아침부터 북적북적! 다름 아닌 400일이 훌쩍 넘도록 타버린 공장위에서 '니토덴코는 고용 승계하라!'를 외치고 있는 해고노동자 박정혜, 소현숙 동지와 연대하기 위해 수백명의 시민들이 희망버스를 탔기 때문이지요!
서울 버스는 광화문에서 만나서 함께 출발하기로 했어요. 비하인드를 하나 알려드리자면, 원래 함께 모여 출발하기로 한 위치에
당일 갑자기 윤석열 파면을 반대하는 보수 집회가 열려서 서울 버스 담당자인 바람의 명숙 활동가는 버스를 정차할 곳을 찾느라 심히 많은 고생을 했답니다😓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상황에 명숙 활동가는 발을 동동 구르며 버스 정차 할 곳을 찾고 갑자기 바뀐 위치를 참가자들에게 고지했습니다.
버스 차장들도 명숙 활동가와 함께 식은땀을 흘리며 동분서주하였고 이렇게 우당탕탕 희망버스 아침이 시작되었어요.


(보수 집회 때문에😖) 시작은 우당탕탕이었지만 이후는 매우 순조로웠답니다.
버스에 오르기전 서울 지역 참가자가 다함께 모여 희망버스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 니코덴토 투쟁에 연대하며 승리를 가져올 것을 다짐했어요.
명동대로 교통 구조물위에서 고공농성중인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고진수 동지와 전화 연결하여 발언도 들었어요. 고진수 동지의 고향이 구미라고 해요. 함께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는 발언이었어요. 잠만보 고진수 동지 힘내요! 우리가 있잖아요!
버스 안에서는 자기소개도하고, 니코텐토 투쟁에 대한 영상도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가는 길이 멀어서 버스 안에서 뜨개질하는 참가자도 있었답니다! 이것은 뜨개질 연대!!!😁


4시간여 고속도로를 달려 구미의 니코덴토 공장에 도착! 우리를 공장 옥상에서 맞이하는 소현숙, 박정혜 동지를 먼저 올려보았어요.
이제 곧 내려오실거에요! 우리가 그렇게 해드릴게요!
문화제는 다채로웠어요. 공연? 당연히 있었고요. 흥이 많은 말벌동지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무대 앞으로 가서 신나게 춤을 추기도 했어요.
연대가 이렇게 신납니다. 연대는 축제니까요!
맛있는 음식도 많았어요. 희망버스 참가자를 위해 지회에서 떡볶이, 묵밥등 너무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해주셨어요. 비건감자튀김 트럭도 왔답니다. 감자튀김 연대라니... 우리 연대가 이렇게 고소하다 이겁니다. 듣고 있나 니코덴토? 더 고소해지기 전에 고용승계하라!



다양한 깃발과 다양한 복장의 시민들이 함께 했어요.
연대의 현장에 자주 볼 수 있는 민주동덕 동지들! 민주동덕에 봄이 올까요? 옵니다! 반드시 옵니다. 니코덴토의 고용승계와 함께 민주동덕에도 진짜 봄바람이 불어올거에요.





박정혜 소현숙 동지의 발언을 청해 들었어요. 함께 해주는 동지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힘든 투쟁이지만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두 동지의 발언에 모두 눈물이 또 와락. 그렇지만 이 눈물은 슬픔의 눈물이 아닙니다. 니코덴토에 대한 분노의 눈물이자 고공농성중인 두 동지를 향한 연대 약속의 눈물입니다.
두 동지가 있는 공장 건물에 희망의 마음을 담아 꽃 스티커를 붙여보았어요. 이때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된거 아세요?
'동지'깃발 기수 동지의 깃대위에 꽃 스티커를 붙여서 박정혜 동지에게 올렸어요. 그러자 박정혜 동지가 이것을 받아 공장 벽에 붙였습니다.
지켜보던 동지들 모두 눈물이 핑. 이 순간을 조만간 따스하고 아름다운 순간으로 떠올리며 추억 할 지상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500일이 되기 전에 승리할거니까요!

각각의 버스에서 참가자들이 고공농성자들엑 꼬깃꼬깃 함께 쓴 편지도 전달했습니다.
이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갈 시간.... 고공의 두 동지들을 자꾸만 뒤돌아보며 눈물이 납니다. 발걸음이 무거워요.
이 마음을 아는지 각 버스마다 금속노조 동지들이 올라와서 감사의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저희도 감사합니다. 😭

곧 고공에 봄 바람이 불어 투쟁하는 모든 고공농성자들이 지상에 내려올것 입니다.
니코덴코는 두려워 하십시오. 이 연대는 더 강해지고 더 넓어질 것 입니다.
이 승리를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게 될 것 입니다.
그때까지 바람도 언제나처럼 함께 하겠습니다.
[후기] 500일이 되기전에 고공에도 봄이 오게
니토덴코 고공농성자들과 연대하는 희망버스
지난 4월 26일, 전국 각지가 아침부터 북적북적! 다름 아닌 400일이 훌쩍 넘도록 타버린 공장위에서 '니토덴코는 고용 승계하라!'를 외치고 있는 해고노동자 박정혜, 소현숙 동지와 연대하기 위해 수백명의 시민들이 희망버스를 탔기 때문이지요!
서울 버스는 광화문에서 만나서 함께 출발하기로 했어요. 비하인드를 하나 알려드리자면, 원래 함께 모여 출발하기로 한 위치에
당일 갑자기 윤석열 파면을 반대하는 보수 집회가 열려서 서울 버스 담당자인 바람의 명숙 활동가는 버스를 정차할 곳을 찾느라 심히 많은 고생을 했답니다😓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상황에 명숙 활동가는 발을 동동 구르며 버스 정차 할 곳을 찾고 갑자기 바뀐 위치를 참가자들에게 고지했습니다.
버스 차장들도 명숙 활동가와 함께 식은땀을 흘리며 동분서주하였고 이렇게 우당탕탕 희망버스 아침이 시작되었어요.
(보수 집회 때문에😖) 시작은 우당탕탕이었지만 이후는 매우 순조로웠답니다.
버스에 오르기전 서울 지역 참가자가 다함께 모여 희망버스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 니코덴토 투쟁에 연대하며 승리를 가져올 것을 다짐했어요.
명동대로 교통 구조물위에서 고공농성중인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고진수 동지와 전화 연결하여 발언도 들었어요. 고진수 동지의 고향이 구미라고 해요. 함께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는 발언이었어요. 잠만보 고진수 동지 힘내요! 우리가 있잖아요!
버스 안에서는 자기소개도하고, 니코텐토 투쟁에 대한 영상도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가는 길이 멀어서 버스 안에서 뜨개질하는 참가자도 있었답니다! 이것은 뜨개질 연대!!!😁
4시간여 고속도로를 달려 구미의 니코덴토 공장에 도착! 우리를 공장 옥상에서 맞이하는 소현숙, 박정혜 동지를 먼저 올려보았어요.
이제 곧 내려오실거에요! 우리가 그렇게 해드릴게요!
문화제는 다채로웠어요. 공연? 당연히 있었고요. 흥이 많은 말벌동지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무대 앞으로 가서 신나게 춤을 추기도 했어요.
연대가 이렇게 신납니다. 연대는 축제니까요!
맛있는 음식도 많았어요. 희망버스 참가자를 위해 지회에서 떡볶이, 묵밥등 너무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해주셨어요. 비건감자튀김 트럭도 왔답니다. 감자튀김 연대라니... 우리 연대가 이렇게 고소하다 이겁니다. 듣고 있나 니코덴토? 더 고소해지기 전에 고용승계하라!
다양한 깃발과 다양한 복장의 시민들이 함께 했어요.
연대의 현장에 자주 볼 수 있는 민주동덕 동지들! 민주동덕에 봄이 올까요? 옵니다! 반드시 옵니다. 니코덴토의 고용승계와 함께 민주동덕에도 진짜 봄바람이 불어올거에요.
박정혜 소현숙 동지의 발언을 청해 들었어요. 함께 해주는 동지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힘든 투쟁이지만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두 동지의 발언에 모두 눈물이 또 와락. 그렇지만 이 눈물은 슬픔의 눈물이 아닙니다. 니코덴토에 대한 분노의 눈물이자 고공농성중인 두 동지를 향한 연대 약속의 눈물입니다.
두 동지가 있는 공장 건물에 희망의 마음을 담아 꽃 스티커를 붙여보았어요. 이때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된거 아세요?
'동지'깃발 기수 동지의 깃대위에 꽃 스티커를 붙여서 박정혜 동지에게 올렸어요. 그러자 박정혜 동지가 이것을 받아 공장 벽에 붙였습니다.
지켜보던 동지들 모두 눈물이 핑. 이 순간을 조만간 따스하고 아름다운 순간으로 떠올리며 추억 할 지상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500일이 되기 전에 승리할거니까요!
각각의 버스에서 참가자들이 고공농성자들엑 꼬깃꼬깃 함께 쓴 편지도 전달했습니다.
이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갈 시간.... 고공의 두 동지들을 자꾸만 뒤돌아보며 눈물이 납니다. 발걸음이 무거워요.
이 마음을 아는지 각 버스마다 금속노조 동지들이 올라와서 감사의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저희도 감사합니다. 😭
곧 고공에 봄 바람이 불어 투쟁하는 모든 고공농성자들이 지상에 내려올것 입니다.
니코덴코는 두려워 하십시오. 이 연대는 더 강해지고 더 넓어질 것 입니다.
이 승리를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게 될 것 입니다.
그때까지 바람도 언제나처럼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