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으로 가는 수요일 '내란범들은 가고 임신중지권 보장하라!'에 참여했습니다.
25년 3월 5일 수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된 윤석열 퇴진!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 "내란범들은 가고 임신중지권보장하라" 집회에 바람이 함께했습니다.
아직 늦겨울의 쌀쌀한 날씨지만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 바람의 상임활동가 명숙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발언 이후 가수 예람과 장애여성공감의 공연팀 일곱빛깔 무지개의 공연이 있었고 이후 참가자들 모두 종로3가까지 행진을 하였습니다.
-발언전문-
"안녕하세요.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의 상임활동가 명숙입니다. 저는 1남 3녀의 셋째 딸입니다. 이렇게 사생활인 개인정보를 알리는 것은 임신중지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안 계신 저희 엄마는 제가 태어나기 전에 낙태를 한 번 했다고, 만약 애를 났으면 너는 셋째가 아니라 넷째가 됐을 거라고 여러 번 말씀 하셨습니다. 엄마가 임신 중지를 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정말 기혼여성이든 비혼여성이든 임신중지는 정말 흔한 일이었습니다. 한국 정부의 인구정책이 출생을 줄이는 발향이었기 때문입니다.
<많이 낳아 고생 말고, 적게 낳아 잘 키우자> <딸아들 구뱔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같은 포스터가 전국에 붙여졌습나다. 물론 이러한 정책은 정부가 여성의 권리를 인정해서가 아닙니다. 출산제한, 즉 출생률을 줄이는 게 정부의 방향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떤 포스터에는 19 75년 유엔이 정한 세계여성의 해라는 문구가 들어간 홍보물도 있기는 했지만 출산제한 정책의 일환일 뿐이었습니다. 낙태죄 조항은 여전히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나아졌습니까. 2014년 낙태죄가 없어져 처벌은 안 받지만 임신중지를 권리로서 보장하는 정책은 아직도 없습니다. 오히랴 인구가 줄어드니 여성을 임신출생의 수단으로 만드는 정부정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임신중지를 권리로 보장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임신중지 치료를 받고 난 후에는 쉴수 있어야 합니다. 시술이나 약물 구입 등에 건강보험이 적용돼야 적절한 의료비용으로 안전하게 임신중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출산만큼이나 임신중지도 여성의 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휴가를 쓸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제가 아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는 비싼 현금을 주고 임신중지 시술을 받았을 뿐 아니라 휴가처리도 어려워 곤란을 겪었다고 합니다. 이게 임신중지권리가 보장된 것이라고 할수 없지 않습니까. 여기에 가난하거나 미등록 이주여성이라면 얼마나 곤란을 겪겠습니까.
이렇게 여성을 인구정책의 수단으로만 바라보는 국가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언제든 필요에 따라 애를 낳아라 마라 마음대로 할 것입니다. 국가는 우리의 재생산권리를 보장하십시오, 낳을지 말지는 우리가 결정합니다. ✊️"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 '내란범들은 가고 임신중지권 보장하라!'에 참여했습니다.
25년 3월 5일 수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된 윤석열 퇴진!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 "내란범들은 가고 임신중지권보장하라" 집회에 바람이 함께했습니다.
아직 늦겨울의 쌀쌀한 날씨지만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 바람의 상임활동가 명숙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발언 이후 가수 예람과 장애여성공감의 공연팀 일곱빛깔 무지개의 공연이 있었고 이후 참가자들 모두 종로3가까지 행진을 하였습니다.
-발언전문-
"안녕하세요.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의 상임활동가 명숙입니다. 저는 1남 3녀의 셋째 딸입니다. 이렇게 사생활인 개인정보를 알리는 것은 임신중지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안 계신 저희 엄마는 제가 태어나기 전에 낙태를 한 번 했다고, 만약 애를 났으면 너는 셋째가 아니라 넷째가 됐을 거라고 여러 번 말씀 하셨습니다. 엄마가 임신 중지를 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정말 기혼여성이든 비혼여성이든 임신중지는 정말 흔한 일이었습니다. 한국 정부의 인구정책이 출생을 줄이는 발향이었기 때문입니다.
<많이 낳아 고생 말고, 적게 낳아 잘 키우자> <딸아들 구뱔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같은 포스터가 전국에 붙여졌습나다. 물론 이러한 정책은 정부가 여성의 권리를 인정해서가 아닙니다. 출산제한, 즉 출생률을 줄이는 게 정부의 방향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떤 포스터에는 19 75년 유엔이 정한 세계여성의 해라는 문구가 들어간 홍보물도 있기는 했지만 출산제한 정책의 일환일 뿐이었습니다. 낙태죄 조항은 여전히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나아졌습니까. 2014년 낙태죄가 없어져 처벌은 안 받지만 임신중지를 권리로서 보장하는 정책은 아직도 없습니다. 오히랴 인구가 줄어드니 여성을 임신출생의 수단으로 만드는 정부정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임신중지를 권리로 보장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임신중지 치료를 받고 난 후에는 쉴수 있어야 합니다. 시술이나 약물 구입 등에 건강보험이 적용돼야 적절한 의료비용으로 안전하게 임신중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출산만큼이나 임신중지도 여성의 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휴가를 쓸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제가 아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는 비싼 현금을 주고 임신중지 시술을 받았을 뿐 아니라 휴가처리도 어려워 곤란을 겪었다고 합니다. 이게 임신중지권리가 보장된 것이라고 할수 없지 않습니까. 여기에 가난하거나 미등록 이주여성이라면 얼마나 곤란을 겪겠습니까.
이렇게 여성을 인구정책의 수단으로만 바라보는 국가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언제든 필요에 따라 애를 낳아라 마라 마음대로 할 것입니다. 국가는 우리의 재생산권리를 보장하십시오, 낳을지 말지는 우리가 결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