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7일에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 규탄 집회를 했습니다. 4만명이상이 죽고 9만명이상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숫자로 말할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과 꿈이 사라졌습니다. 고통과 눈물이 넘쳐났습니다.
이에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이 1년 집중집회를 했습니다.
바람도 실무팀에 결합해서 준비와 행진에 함께 했습니다.
10.5 가자지구 집단학살 1년 이스라엘 규탄 전국집중행동의 날 : 우리는 팔레스타인 해방의 연대자
📍일시 : 2024년 10월 5일(토) 오후 2시 ~ 4시
📍장소 : 서울 보신각
📍주최 :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
🥁 프로그램
- 공연
- 팔레스타인의 목소리, 연대의 목소리
- 평화를 향한 힘찬 행진
- 퍼포먼스
[결의문]
우리는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1년. 이스라엘이 불법 점령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집단학살을 본격화한 지 1년이 흘렀다.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미국산 무기에 아기들의 몸이 산산이 조각나는 것을 보았다. 백기를 든 민간인이 즉결 처형당하는 것을 보았다. 점령군의 대피 명령에 따른 피난민의 행렬이 폭격당하는 것을 보았다. 병원에서, 유엔이 운영하는 학교에서, 점령군이 지정한 ‘안전 구역’의 막사에서, 피난민들이 산 채로 불태워지고, 환자 곁을 지키던 의료진이, 진상을 알리던 기자가, 구호품을 전달하던 유엔 직원이 몰살당하는 것을 보았다. 지난 1년간 우리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절멸 수용소’로 만들어 총인구의 2퍼센트를 체계적으로 말살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목도했다.
살아남은 주민들은 포화 속에 기아와 전염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구호품을 기다리다 살해되고 구호품에 깔려 살해되었다. 작년 10월 7일 직후 이스라엘은 16년 동안 이어온 가자지구 봉쇄를 전면화했고, 가자지구 주민을 ‘인간 동물’이라 부르며 물과 음식, 의약품, 전기, 연료의 반입을 차단했다. 혼자 살아남아 마취제 없이 절단 수술을 받은 아동들은 돌아갈 집이 없고, 이스라엘의 강제 대피 명령에 따라 이동할 수 없는 환자, 장애인, 노인 들은 벌거벗겨진 채 이스라엘 내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 고문당하고, 강간당하고, 주검으로 돌아왔다. 이스라엘 정치가들이 폐허 위를 뒤덮을 불법 유대인 정착촌을 구상하고, 이스라엘 병사들이 가자 주민의 씨를 말리겠다며 노래하며 춤추는 동안 가짜 뉴스는 집단학살에 끊임없이 서사를 부여하고, 이스라엘은 또 다른 불법 점령지인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에서 인종청소의 강도를 높이며 영토 강제 병합의 수순을 밟고 있다.
미국과 유럽 강대국들은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에 전례 없는 수준으로 공모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지원하는 무기의 규모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고,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며 전쟁범죄를 저지르는 이스라엘을 옹호했다. 이에 더해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을 규탄하는 자국 시민들을 가두고 처벌했다. 지난 1년간 국제사회는 가자지구 집단학살을 지켜보면서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를 막는 데 실패했고,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중동 지역으로의 확전 시도도 막지 못했다. 지난 9월 23일(현지시간)부터 헤즈볼라를 핑계로 레바논 남부와 동부를 폭격한 이스라엘은 9월 29일 전후로 단 24시간 동안 가자, 레바논, 예멘, 시리아를 폭격하고, 9월 30일 레바논을 전면 침공했다. 그리고 이제는 이란과 전쟁을 벌이겠다며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의 투쟁은 분명 흐름을 바꾸고 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여전히 이 땅에 존재하는 것이 곧 저항이라 외치고, 난민들은 식민 지배 76년을 넘긴 지금도 고향 땅으로 반드시 돌아가리라 다짐한다. 새로운 세대는 폭압에 굴함 없이 저항을 이어받고, 팔레스타인인들은 이 세계의 위선과 이중 잣대를 드러내고 부수고 있다. 전 세계 곳곳의 학생들은 대학에 집단학살과 식민 지배에의 공모 중단을 요구하며 캠퍼스를 점거하고, 노동자들은 이스라엘로 가는 배에 선적을 거부하고 출항을 막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대가 요르단강부터 지중해까지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외치며 거리를 메우고 있다. 이런 팔레스타인 투쟁에 대한 연대는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이스라엘에 집단학살 방지 명령을 내리도록,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이스라엘 전쟁범죄자들에 대한 체포 영장을 청구하도록 추동했다. 유엔 총회 결의안이 단지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불법 점령을 1년 내에 중단하라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국에 이스라엘 제재 의무를 부과하도록 만들었다. 느리고 더디지만, 시온주의 식민제국 이스라엘은 분명 고립되고 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 저항 운동의 흐름에 함께 하고 있다. 2023년 10월 7일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을, 군사점령을, 식민 지배를 종식시키는 것은 우리 자신의 문제가 되었다. 이제 1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더 강력한 연대로 팔레스타인 해방을 앞당길 것이다. 한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포괄적 무기 금수 조치를 취하도록 전방위적으로 압박할 것이며, 한국 기업의 굴착기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기업에 책임을 물을 것이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식민 지배를 ‘정상화’하려 드는 모든 워싱을 거부할 것이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자신들의 땅을 되찾을 때까지, 모든 난민이 금지된 고향 땅으로 돌아갈 때까지, 우리는 팔레스타인과 함께 끝까지 저항할 것이다.
2024년 10월 5일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2023년 10월 7일에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 규탄 집회를 했습니다. 4만명이상이 죽고 9만명이상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숫자로 말할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과 꿈이 사라졌습니다. 고통과 눈물이 넘쳐났습니다.
이에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이 1년 집중집회를 했습니다.
바람도 실무팀에 결합해서 준비와 행진에 함께 했습니다.
10.5 가자지구 집단학살 1년 이스라엘 규탄 전국집중행동의 날 : 우리는 팔레스타인 해방의 연대자
📍일시 : 2024년 10월 5일(토) 오후 2시 ~ 4시
📍장소 : 서울 보신각
📍주최 :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
🥁 프로그램
[결의문]
우리는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1년. 이스라엘이 불법 점령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집단학살을 본격화한 지 1년이 흘렀다.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미국산 무기에 아기들의 몸이 산산이 조각나는 것을 보았다. 백기를 든 민간인이 즉결 처형당하는 것을 보았다. 점령군의 대피 명령에 따른 피난민의 행렬이 폭격당하는 것을 보았다. 병원에서, 유엔이 운영하는 학교에서, 점령군이 지정한 ‘안전 구역’의 막사에서, 피난민들이 산 채로 불태워지고, 환자 곁을 지키던 의료진이, 진상을 알리던 기자가, 구호품을 전달하던 유엔 직원이 몰살당하는 것을 보았다. 지난 1년간 우리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절멸 수용소’로 만들어 총인구의 2퍼센트를 체계적으로 말살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목도했다.
살아남은 주민들은 포화 속에 기아와 전염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구호품을 기다리다 살해되고 구호품에 깔려 살해되었다. 작년 10월 7일 직후 이스라엘은 16년 동안 이어온 가자지구 봉쇄를 전면화했고, 가자지구 주민을 ‘인간 동물’이라 부르며 물과 음식, 의약품, 전기, 연료의 반입을 차단했다. 혼자 살아남아 마취제 없이 절단 수술을 받은 아동들은 돌아갈 집이 없고, 이스라엘의 강제 대피 명령에 따라 이동할 수 없는 환자, 장애인, 노인 들은 벌거벗겨진 채 이스라엘 내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 고문당하고, 강간당하고, 주검으로 돌아왔다. 이스라엘 정치가들이 폐허 위를 뒤덮을 불법 유대인 정착촌을 구상하고, 이스라엘 병사들이 가자 주민의 씨를 말리겠다며 노래하며 춤추는 동안 가짜 뉴스는 집단학살에 끊임없이 서사를 부여하고, 이스라엘은 또 다른 불법 점령지인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에서 인종청소의 강도를 높이며 영토 강제 병합의 수순을 밟고 있다.
미국과 유럽 강대국들은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에 전례 없는 수준으로 공모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지원하는 무기의 규모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고,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며 전쟁범죄를 저지르는 이스라엘을 옹호했다. 이에 더해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을 규탄하는 자국 시민들을 가두고 처벌했다. 지난 1년간 국제사회는 가자지구 집단학살을 지켜보면서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를 막는 데 실패했고,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중동 지역으로의 확전 시도도 막지 못했다. 지난 9월 23일(현지시간)부터 헤즈볼라를 핑계로 레바논 남부와 동부를 폭격한 이스라엘은 9월 29일 전후로 단 24시간 동안 가자, 레바논, 예멘, 시리아를 폭격하고, 9월 30일 레바논을 전면 침공했다. 그리고 이제는 이란과 전쟁을 벌이겠다며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의 투쟁은 분명 흐름을 바꾸고 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여전히 이 땅에 존재하는 것이 곧 저항이라 외치고, 난민들은 식민 지배 76년을 넘긴 지금도 고향 땅으로 반드시 돌아가리라 다짐한다. 새로운 세대는 폭압에 굴함 없이 저항을 이어받고, 팔레스타인인들은 이 세계의 위선과 이중 잣대를 드러내고 부수고 있다. 전 세계 곳곳의 학생들은 대학에 집단학살과 식민 지배에의 공모 중단을 요구하며 캠퍼스를 점거하고, 노동자들은 이스라엘로 가는 배에 선적을 거부하고 출항을 막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대가 요르단강부터 지중해까지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외치며 거리를 메우고 있다. 이런 팔레스타인 투쟁에 대한 연대는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이스라엘에 집단학살 방지 명령을 내리도록,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이스라엘 전쟁범죄자들에 대한 체포 영장을 청구하도록 추동했다. 유엔 총회 결의안이 단지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불법 점령을 1년 내에 중단하라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국에 이스라엘 제재 의무를 부과하도록 만들었다. 느리고 더디지만, 시온주의 식민제국 이스라엘은 분명 고립되고 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 저항 운동의 흐름에 함께 하고 있다. 2023년 10월 7일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을, 군사점령을, 식민 지배를 종식시키는 것은 우리 자신의 문제가 되었다. 이제 1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더 강력한 연대로 팔레스타인 해방을 앞당길 것이다. 한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포괄적 무기 금수 조치를 취하도록 전방위적으로 압박할 것이며, 한국 기업의 굴착기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기업에 책임을 물을 것이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식민 지배를 ‘정상화’하려 드는 모든 워싱을 거부할 것이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자신들의 땅을 되찾을 때까지, 모든 난민이 금지된 고향 땅으로 돌아갈 때까지, 우리는 팔레스타인과 함께 끝까지 저항할 것이다.
2024년 10월 5일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