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폐지저지공동행동 연속기고
군성폭력 문제, 여가부 도움을 받는 '이대남'... 왜냐면
[여가부폐지를 폐지하라 ⑬] 여성이 '파수꾼'이자 '최전방'인 이유여성혐오는 여성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 김숙경(군인권센터 부선 성폭력상담소 활동가)
*글 전체 읽기 : http://omn.kr/1zgtt
이 지점에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여성을 혐오하고 배제하는 문화를 종식시키지 않으면 군성폭력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다. 여성가족부가 필요한 이유다. ... 물론 여성혐오 문화를 종식시키는 것은 여가부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다양한 부처와 여성 활동가들, 시민들이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하지만 그간 쌓아온 역량과 경험, 여성 어젠다 등을 고려할 때 여가부의 역사적 소명은 여전히 남아 있고 오히려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이쯤에서 다시 여군의 숫자로 돌아가 보자. 여군이 전체 군인의 7.4%라면 남군의 비율은? 맞다. 92.6%다.
필자는 현장에서 군성폭력 피해 상담을 하고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가부의 무료법률기금을 이용해 피해자가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도록 하고 여가부의 의료비지원사업을 통해 피해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여군의 수가 적다 보니 실질적인 혜택은 남군에게 더 많이 돌아간다. 즉 군성폭력 피해 상담현장에서 주로 남군들이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고 법률지원과 의료지원을 요청하고, 또한 지원받고 있다.
적어도 군성폭력 현장에서 여가부의 필요성을 절감해야 하는 것은 남군, 20대 병사들인 셈이다. 실제로 우리 상담소의 전화벨을 가장 많이 울리는 이들이 남군, 병사들이다. 적어도 군성폭력 현장에서 여가부 존재의 필요성은 여군은 물론이고 남군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여성운동이, 여성가족부가 20대 남군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데도 당신들은 여가부를 폐지하자고 할 건가?
여가부폐지저지공동행동 연속기고
군성폭력 문제, 여가부 도움을 받는 '이대남'... 왜냐면
[여가부폐지를 폐지하라 ⑬] 여성이 '파수꾼'이자 '최전방'인 이유여성혐오는 여성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 김숙경(군인권센터 부선 성폭력상담소 활동가)
*글 전체 읽기 : http://omn.kr/1zgtt
이 지점에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여성을 혐오하고 배제하는 문화를 종식시키지 않으면 군성폭력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다. 여성가족부가 필요한 이유다. ... 물론 여성혐오 문화를 종식시키는 것은 여가부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다양한 부처와 여성 활동가들, 시민들이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하지만 그간 쌓아온 역량과 경험, 여성 어젠다 등을 고려할 때 여가부의 역사적 소명은 여전히 남아 있고 오히려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이쯤에서 다시 여군의 숫자로 돌아가 보자. 여군이 전체 군인의 7.4%라면 남군의 비율은? 맞다. 92.6%다.
필자는 현장에서 군성폭력 피해 상담을 하고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가부의 무료법률기금을 이용해 피해자가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도록 하고 여가부의 의료비지원사업을 통해 피해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여군의 수가 적다 보니 실질적인 혜택은 남군에게 더 많이 돌아간다. 즉 군성폭력 피해 상담현장에서 주로 남군들이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고 법률지원과 의료지원을 요청하고, 또한 지원받고 있다.
적어도 군성폭력 현장에서 여가부의 필요성을 절감해야 하는 것은 남군, 20대 병사들인 셈이다. 실제로 우리 상담소의 전화벨을 가장 많이 울리는 이들이 남군, 병사들이다. 적어도 군성폭력 현장에서 여가부 존재의 필요성은 여군은 물론이고 남군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여성운동이, 여성가족부가 20대 남군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데도 당신들은 여가부를 폐지하자고 할 건가?